복음과 믿음

예수님의 재림과 하늘 나라 / 이근호 목사 인간들이 무심코 생각하는 천국이나 하늘 나라는 예수님의 재림 소식 앞에서 한탄 몽상으로 귀결된다. 하나님 나라는 아무나 들어오라는 식으로 활짝 열려 있는 것이 아니다. 애초에 하나님이 인간을 에덴 동산에서 방출한 그 취지가 무색해지기 때문이다. ..

율법과 부활 / 이근호 목사 부활에 관해서 사람들은 하나님에게 좋은 느낌으로 대하게 만든다. 마치 부활을 믿기만 하면 모두 다 부활이 된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만약 그렇다고 한다면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들은 모두다 영화로운 부활의 해당자가 될 것이다. 하나님은 영혼 불멸설을 사람들에게 전..

예정론과 구원의 확신 / 이근호 목사 인간이 무엇인가 하는 것은 인간 본인이 파악하기 이전에 이미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통해 고정적으로 정의되어 있다. 인간은 하나님으로부터 추방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것도 죄를 지어서 그러하다. 그렇다면 이런 정의부터 수용해야만 하나님에 대한 관점이 ..

아직도 믿음이 있다니! / 이근호 목사 성경대로 라면 믿음이란 곧 예수님의 죽음 속에서 살아가는 것을 뜻한다. 한시라도 더 살 이유가 전혀 없는 지경을 자신의 현실을 받아 드리는 심정이다. 이러한 삶의 태도는 비신앙인들과는 너무나도 판이하다. 사람은 태어나면서도부터 생존 의지로 충만하다. ..

목사의 임무 / 이근호 목사 하나님 보시기에 가장 악랄한 존재는 인간의 정신을 장악하려는 자이다. 마귀가 바로 그 일을 했었다. 인간의 정신은 다른 피조물과는 달리 하나님과 교류하는 유일한 피조물이다. 바로 이 통로에 개입해서 인간을 자기 쪽으로 돌려놓으려 한 것이 마귀의 활동이었다. 인간..

학문이란 노리개 / 이근호 목사 학문이란 일종의 노리개이다. 인형과 전쟁 놀이로 어린 시절을 보내던 자들이 이제는 또 다른 것에 흥미를 가지고 그 곳에서 미래를 엮여 내려 한다. 꿈과 낭만을 거기서 찾으려 한다. 학문에만 순수하게 몰두하는 것은 일종의 자폐증 증세이다. 마치 원숭이들이 거울을..

교회와 동우회 / 이근호 목사 클럽, 혹은 동우회가 확산되는 것은 사회가 여유 있게 돌아갈 때에 나타나는 현상이다. 인간에게 있어 정신적 육체적 휴식은 자기만의 세계 속에 타인을 받아 드리면서 더욱 풍요로워진다. 뜻이 맞고 마음 맞는 사람끼리 함께 있다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사랑과 ..

지면서 살아야 한다 / 이근호 목사 승리란, 게임의 규칙 여하에 따라서 정해지는 것이다. 만약에 반대로 적용되는 규칙이 있다면 지는 것이 곧 승리가 될 수 있다. 이 인간 사회는 나름대로 승리의 기준이 있고 또한 패배자의 기준도 정해져 있다. 이런 세상 기준에 의할 것 같으면 승리란 오직 악마의 ..

십자가와 음란 죄 / 이근호 목사 예수님의 산상설교에 보면 이런 말씀이 나온다. "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마 5:27-28) 그 당시 유대인들은 간통죄에 대해서 추상같은 형벌을 적용시켰다. 돌..

신학교 교수들의 '십자가 믿기' / 이근호 목사 이 세상에서 태어나면서부터 사람들은 자기가 믿고 있는 것에 대한 속내용을 보다 구체적으로 형성하게 된다. 복음을 듣는 순간에도 인간의 마음은 비어 있는 것이 아니라 기존에 믿고 의지하는 내용물이 들어 있다. 그런데 복음에 접하기 전에 형성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