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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믿음

복음을 가지고 장난치는 풍조들 본문

저서 & 기타(이근호)/기독교의 허상 1,2

복음을 가지고 장난치는 풍조들

정인순 2011. 1. 5. 08:27

복음을 가지고 장난치는 풍조들 / 이근호 목사

 

 

 

 

복음의 축제화, 이것은 분명 사탄적이다. 적그리스도적인 정치화 모델이다. 그리스도의 고난을 미화하고 장식하여 그것을 대중적인 종교 거리로 전시화 하는 것은 일종의 모터 쇼를 관람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거대한 체육관을 집회 장소로 빌려서 거기서 수많은 관중들을 동원하여 전당대회 같은 행사를 벌림으로 힘을 집결하고 단합 대회를 벌리는 짓들은 히틀러의 파시즘에서나 허용될 수 있는 영웅주의적 발상이다. 복음을 철저히 왜곡시키고 죽이는 상황으로 기독교가 움직여가고 있다. 복음이 지금에 와서는 집단에 의해서 몰매 맞는 지경이 이르렀다. 복음이 뭔지를 철저하게 모르기 때문에 복음의 전달 방법에 대해서도 너무나도 사업적이며 기업화되었다.

 

 

복음은 대규모 PR에 의해서 전달되는 게 아니다. 오히려 반대로 그런 대규모 시위나 캠페인이나 행사 벌림을 완강하게 거부하고 저항하므로서 복음의 정신은 그 가운데 피어난다. 그 이유는, 복음의 성공적 전달은 곧 세상에서의 실패의 모습으로 나타나기 때문이다. 즉 세상에서 실패하신 예수님을 보이는 것이 복음이기 때문에 그 예수님이 보이는 현장도 철저히 비세속적이며 탈세상적이며 초월적이다. 이 세상에서 인간들이 구성하는 모든 축제들은 그 안에 '힘 모음'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이다. 약한 것을 모아서 강한 것으로 다시 출발하기 위해서 축제를 벌린다. 생의 활력을 재생하고자 하는 것이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축제의 의도이다. 창조의 위력이 다시금 소생하고 복된 자연 세계로의 전환을 기대하면서 인류는 종교 축제를 벌려 왔다. 다른 말로 말해서, 현 사태에 대한 미흡함의 발로이다. 불만족스러운 현실을 극복하고 자파 세력을 보다 성장하기 위한 방도로서 축제로 벌려 단합 대회를 벌렸다. 하나님이 시킨 것도 아니오 하나님이 요구한 적도 없는데 자기네들이 벌리는 사업들이 지지부진하니깐 이 권태로부터 탈피하여 다시금 종교 분위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인위적인 몸부림을 쳐 보는 것이다. 그러니 얼마나 비신앙적 작태인가. 전혀 예수님의 부활하심을 인정하지 않는 몸짓들이다. 지금도 예수님이 살아 계셔서 열심히 활동하시고 있음을 그들은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자기네들이 일일이 나서지 아니하면 복음이 막힌다고 보고 있는 것이다. 사실에 있어 사정은 정반대에 쳐해 있다. 불신자들이 복음을 운운하고 예수를 운운하니깐 그런 사업성 복음 행사들로 인해 참된 복음과 십자가 정신이 철저하게 차단하게 된 것이다.복음 전도 행사 때문에 복음이 천대받게 되었다.

 

 

참된 복음은 조용하다. 참된 복음은 침착하다. 참된 복음은 돋보이게 드러나지 않는다. 참된 복음은 사람들의 눈이 잘 띄는 골목길만 골라 다닌다. 참된 복음은 그야말로 비밀스럽다. 그리고 유일한 비밀이다(로마서 16:25/골로새서 1:26/2:2/4:3). 예수님은 예수님 자체가 광고의 내용이 되는 것을 기피하신다. 예수님은 영웅이 되는 것을 원치 아니하신다. 예수님은 거지 나사로의 친구이시다. 예수님의 만남은 늘 개인적이다. 예수님은 외로이 좁은 길을 가고 있는 자의 동행이 되신다. 예수님은 세상 끝날 까지 비밀로 남기를 원하신다. 대중 매체에 의해 왜곡된 예수님은 곧 사탄이다. 오락의 주제로 등장되며 사람들의 노리개 감으로 거론될 뿐이다. 자기의 전부를 버리지 않는 자가 예수님을 만났다는 말은 모두 거짓말하고 있는 것이다. 정말 예수님을 제대로 만났다면 인위적인 대규모 집회를 일부러 라도 기피할 것이다. 예수님을 대규모 장소에다 끌어 들리겠다는 그 발상 자체가 아직 예수님을 만난 적이 없는 존재인 것을 말한다. 예수님을 제대로 모르는 자들이 복음을 들먹이면서 젊은 이들에게 적그리스도의 장으로 초청한다. 이 모든 사태는 한국 교회 전체의 불신앙적 환경의 한계를 말해주는 일이다. 불신앙에서 오는 허탈감을 교묘하게 숨길려는 의도에서 계속해서 계산적인 헁사 벌림에 자기 자신을 쏟아 놓는다. 자기도 죽이고 그리고 젊은이들도 죽인다.예수를 모르는 종교인들의 말로는 항상 이렇게 해프닝으로 끝나는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세상 끝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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