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믿음
사사기 1:34-36 / 각 지파의 활동상 본문
이근호
05강-삿1장34-36(각지파의활동상)-jdg07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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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지파의 활동상
2007년 11월 11일
본문 말씀: 사사기 1:34-36
(삿 1:34) 『아모리 사람이 단 자손을 산지로 쫓아들이고 골짜기에 내려오기를 용납지 아니하고』 (삿 1:35) 『결심하고 헤레스 산과 아얄론과 사알빔에 거하였더니 요셉 족속이 강성하매 아모리 사람이 필경은 사역을 하였으며』 (삿 1:36) 『아모리 사람의 지계는 아그랍빔 비탈의 바위부터 그 위였더라』
사사기를 시작하면서 민수기, 신명기, 여호수아에 무슨 내용이 들어있느냐 하는 것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내용들이 밑거름이 되어서 사사기 즐거리가 전개됩니다. 민수기부터 여호수아까지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광야 생활을 청산하고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를 시도하는 내용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잠시 생각해 봅시다. 우리가 죽어서 천국 가는 것하고 이스라엘 나라가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하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왜 하필이면 약속의 땅을 고집합니까? 그 당시에도 전 세계의 땅은 텅텅 비워있었는데 말입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력으로 들어가지 못하는 땅이 되게 일부러 하나님께서 조치하셨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라고 하시면서 한편으로 하나님께서는 그 약속의 땅에, 이스라엘 백성이 자력으로 도저히 들어갈 수 없을 정도로 막강한 군대를 갖고 있는 민족들로 포진시켜 놓으셨습니다. 바로 이러한 배치를 통해서 우리 인간들이 알아야 될 사항은, 천국이란 있어도 우리 인간들이 들어가지 못할 그림의 떡과 같은 나라임을 깨닫게 하시는 겁니다.
그러니까 천국이란 인간들은 당연히 들어갈 권리를 행사하는 곳이 아니라 오히려 반대로 인간이라면 절대로 들어와서는 아니되는 곳입니다. 하나님은 이 점을 분명히 하시려고 합니다. 이 점을 밝혀주시는 것이 ‘약속의 땅’의 존재 의미입니다. 천국이 좋은 곳임에도 분명합니다. 하지만 인간에게는 허락되지 않는 곳입니다.
이처럼 인간이 들어갈 자격도 없고 권리도 없는 그곳에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들에게만 들어가게 해주시는 겁니다. 그러려면 왜 인간이 애초부터 낙원에서 추방되었느냐부터 알아야 합니다. 인간들이 낙원에서 추방된 이유는, 오늘날 우리가 우리 자신에 대해서 못마땅해하는 그런 요건 때문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이 원래 창조하신 그 마음씨가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인간들 마음 속에 다른 마음이 밀려들어온 것입니다. 이것을 ‘죄가 왕노릇’ 한다는 말과 같은 말입니다. 이 마음으로 인하여 인간들은 자기 인생을 자기 힘으로 살고 싶다는 생각으로 가득찼습니다. 이 마음으로 무슨 짓도 마다하지 않고 다 합니다. 즉 자기를 위해서라면 어떤 방해에도 극복하고 가질려고 합니다.
이런 인간들이 생각하는 천국도 순전히 자력으로 골인하는 그런 천국을 고려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생각하는 약속의 땅도 이런 식으로 들어갈 수 있다고 믿었던 것입니다. 바로 하나님께서는 이 생각을 실제로 벌어지는 전쟁을 통해서 뒤바꾸시려고 합니다.
인간의 스스로 힘으로 들어가는 세계는 천국도 아니고 그냥 인간의 땅일 뿐입니다. 인간의 정복욕의 대상일 뿐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호수아를 통해서 그들은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 약속의 땅은 자신들의 지혜나 힘이 아니라 순전히 하나님의 은혜로 접수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이것은 곧 인간성 자체가 달라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자 오늘날 우리는 어떻게 바뀌어져야 합니까? 하나님은 약속의 땅 정복에 있어 이스라엘 지파의 단독적인 가치를 인정하지 않습니다. 공동 작업으로 보고 계시는 겁니다. 이 점은 오늘날 우리들에게 매우 중요합니다.
즉 사적인 의로움을 하나님께서 인정해준 적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이 개인적 의로움을 따로 챙기려는 시도는 본인을 볼 때에 ‘자아’라는 것을 개별적으로 규정할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입니다. 즉 ‘나라는 인간은 이런저런 요소들을 규합해서 이렇게 정의내릴 수 있다’고 보는 겁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그런 자아 규정을 거부하십니다. 자아라는 것은 우리가 어떻게 정립해도 하나님께서 받아주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자아는 어떻게 수립합니까? ‘어디에 담겨 있는 자아’로 규정해야 합니다. 즉 우리는 홀로 독처하고 있는 것이 아니라 어떤 바구니에 담겨 있는 것으로서의 자아입니다.
그것은 영역의 영향 속에서 비로소 자아가 피어나는 겁니다. 영역을 배제하면 자아는 규명되지 않게 되어있는 것이 우리네 현실입니다. 예수님의 피 안에 있는 자냐 아니면 예수님 피 밖에 있는 자냐를 통해서 천국 가느냐 마느냐가 결정납니다. 우리가 자아라는 것을 확립한 상태에서 그 자아에서 뿜어내는 그 어떤 것도 하나님한테는 소용없는 짓입니다.
즉 내가 스스로 착한 일을 한다고 해서 그 착한 것이 ‘나만의 것’으로 의로움이 되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 천국에 들어가는 의로움은 공동의 의로움입니다. 이것은 곧 우리 자신들 말고 타인의 의로움의 공로로 구원받는 겁니다. 그 타인이란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의 의로 구원받습니다.
그 하나님의 의를 우리 개인용도로 사용할 수 없게 하셨습니다. 이것을 교회 내에 흔히 일어나는 일을 예로 든다면 이러합니다. 어떤 사람이 이혼을 했을 때, 그래도 교회에 나와야 합니다. 이럴 때 숱하게 많은 웅성됨을 그 분은 들어야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이혼한 자나 그렇지 않는 자나 모두 사적인 의로움으로 구원되는 것이 아님을 이런 경우를 통해서 분명히 해둘 필요가 있습니다.
즉 교회 안에서 누구나 ‘나’만의 영역을 따로 갖고 있으면 안된다는 말입니다. ‘나는 이혼 안했는데 저 사람은 이혼했다’라는 차이로 인해 그 사람이 교회에서 구원과 관련해 비난받을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히려, 이혼한 저 사람이나 나나 다 같이 예수님의 공로로만, 예수님의 의로만 구원받는데 그 의를 개인적 용도로 사용할 수 없음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이것을 알려주기 위해 이혼해도 교회 나와야 하는 겁니다.
사람은 혼자서 열심히 살면 그것은 죄 아닌 것으로 보지만, 냄새 나는 아이를 곁에서 열심히 모기향을 뿌려대는 엄마처럼 예수님은 부지런히 우리들에게 자신의 의를 뿌려대시는 중에 있습니다. 이 공로로 천국에 들어가는 겁니다.
민수기 32장에 보면, 르우벤, 갓,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는, 개인적 용도로서 ‘약속의 땅’을 활용할 생각을 했습니다. 목초지가 좋아보이니까 성급하게 거기에 자신들이 기거하려고 합니다. 그럴 때 모세는 나무랍니다. 약속의 땅은 단순히 좋은 땅이라는 의미에서 하나님이 주시려는 것이 아니라 사람 자체가 달라져야 함을 가르치는 전쟁이라는 겁니다.
그러나 그 지파 사람들은 일단 약속의 땅 전쟁에는 다 참여하고 나중에 자신이 지목해 놓은 땅을 차지하겠다고 양보합니다. 이야기는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 여호수아 22장에 보면, 이들이 자기네 땅에 제단을 쌓으니까 다른 지파가 수상하게 보게 됩니다. 그럴 때 여호수아는 다른 지파를 달랩니다. 하나님의 공로는 단일성이 아니라 다양성을 통해서 단일함을 말한다고 말입니다.
우리에게 구원받을 다른 이름을 주신 적이 없습니다. 하지만 중심되는 교회가 한 군데만 있어야 된다는 말은 아닙니다. 여러 군데 흩어져도 전체가 공동의 의로 지배받는 한 바구니 안의 구슬같은 교회가 될 수 있음을 믿어야 합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 중심으로 보지 말고 주님이 십자가 공로 안에서 다듬어 나가는 그런 자아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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