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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믿음

여호수아 1:8-9 본문

구약 설교, 강의(이근호)/여호수아

여호수아 1:8-9

정인순 2012. 7. 5. 07:38

 

 

여호수아 강해-1
여호수아1:8-9
이근호 목사


97년 1월 17일

 

여호수아 1:8-9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 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네 길이 평탄하게 될 것이라 네가 형통하리라 내가 네게 명한 것이 아니냐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라 두려워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사람이 살아가다 보면 늘 낯선 상황을 늘 만나게 됩니다. 새로운 상황 속에 들어갈 때마다 사람들은 긴장을 하게 되고 또 두려움도 함께 느낍니다. 뭘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난감할 때도 생깁니다. 그럴 때 누군가의 도움을 얻고 싶은 마음이 들것입니다.

 

오늘 성경 말씀에 보면, 마음을 강하고 하고 담대히 하고 두려워 말라고 되어 있습니다. 누군들 마음을 강하게 하고 싶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겠습니까. 마음을 항상 담대히 하고 두려움이 없는 생활을 하고 싶어할 것입니다. 그런데 매사가 본인이 원한다고 해서 그대로 되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두려워하고 싶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두려움이 생겨나는 것을 어떻게 하겠어요. 옆에서 용기를 불어넣어 준다고 늘 용기가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그렇게 용기를 넣어 주는 자가 듬직하게 믿을 만한 분인가 하는 점이 맨 먼저 중요합니다. 아무 것도 도움을 줄 수 없는 자가 옆에서 아무리 용기를 불어넣어도 영 믿음이 가지 않는 법입니다.

 

오늘 말씀은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담대히 하고 두려워 말라는 말씀은 하나님만 믿어라 는 이야기입니다. 여러분 우리들은 과연 하나님을 믿고 살고 있습니까? 하나님을 과연 믿음직한 분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십계명 1계명에 보면, 제대로 하나님을 믿는지 안 믿는지 확인 할 수 있는 말씀이 나옵니다. "나 외에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쉽게 생각해서 세상 것도 믿고 하나님도 믿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어떤 때는 세상의 도움을 요청했다가 그것이 여의치 아니하면 최후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요령으로 살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감기나 간단히 병은 약국에 가서 약병 하나로 치료하려고 하다가 암이나 중한 병에 걸리면 하나님한테 먼저 기도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십계명 1계명은 단순하게 "하나님을 믿어라" 혹은 "제발 하나님을 좀 믿어 줘" 가 아닙니다. "나 외에 다른 신에 네게 두지 말라"입니다. 하나님은 자신과 더불어 또 다른 것이 성도의 믿음의 대상이 되는 것에 대단히 질투하시는 분이십니다. 양다리 걸치고 사는 것을 미워하시는 분입니다. 엘리야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 적이 있습니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 하니 백성이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열왕기상 18:21)

 

그 당시 이스라엘이나 요즈음 사람이 다 같은 사람들입니다. 안심이 못될 때는 여러 군데 걸치며 살아가는 것이 세상사는 요령이 되었습니다. 흔히들 동양 철학에서 하는 말 중에, 중용이라는 단어가 있습니다.

 

너무 덜하지도 말고 너무 과하지 말고 적당하게, 적당하게 사는 것이 하늘의 순리며 천리며 정신 건강에도 확실하다는 논리입니다. 서양 철학에서도 이 중용을 말하고 있습니다. 요즈음에 와서는 이 말을 다음과 같이 이야기합니다. 균형 있는 삶, 또는 조화를 이루며 사는 사회 생활, 또는 한 쪽에 치우치지 않는 안정된 삶을 가르치면서 세상 살아가는 도리나 지혜를 가르치는 자들이 많이 있습니다 마는 기독교의 참된 정신은 바로 이런 인간적인 정신과 맞대결 하십니다.

 

즉 이런 인위적인 요령을 철저히 정죄하고 있습니다. "나 외 다른 신을 네게 두지 말라"는 확고한 하나님의 의지입니다. 독선이니 외골수니 하는 공격을 여호와 하나님은 무수히 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믿음은 탐색도 아니요 흥정도 아니요 상거래도 아닙니다.

 

믿음이란, 인간이 자기를 믿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즉 균형이니 조화니 중용이라는 요령 자체를 부정해 버리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보면, 하나님께서 하나만 고집합니다. "이 율법책을 네 입에서 떠나지 말게 하며 주야로 그것을 묵상하여 그 가운데 기록한대로 다 지켜 행하라" 여기에 대해서 그 어떤 융통성도 허용이 안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구원되는데 관심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주가 처음 창조 될 때부터 말씀이 말씀대로 시행되는 거기에만 신경을 쓰고 계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약속을 양보하신 적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인간을 위한 것이 아니라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위한 것입니다. 그 예수 그리스도를 목적으로 하여 인류 역사는 줄기차게 달려오고 있습니다. 사람이 뭘 원하고 있든지, 인간들이 무엇 때문에 고통을 당하고 있는지가 관건이 아니라 하나님은 모든 피조물로 하여금 오직 예수 그리스도 앞에 무릎을 꿇고 그분에게 영광과 찬양을 드리는 것에다 인류 역사의 목표를 고정시켜 놓으신 것입니다. 어떤 교회 다니는 청년이 군대를 가든지 제대를 하든지 간에 성경 말씀은 그런 일과 전혀 무관합니다.

 

즉 어떤 자리 어떤 장소에 있든지 간에 하나님의 일의 목적과 목표는 이미 결정지어졌다는 사실을 알라는 것입니다. 그 결정지어진 사실에 대해서 만약 인간들이 무관심하다고 한다면 그 사람은 하나님으로부터 저주의 대상이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같은 관심사를 갖고 있지 않고 엉뚱한 신을 신봉하고 있는 자인 것이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진정 믿음이 있다면 하나님의 하신 일을 믿어야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나 환경을 무서워해서는 안됩니다. 하나님의 일은 그 어떤 경우에서는 예, 즉 아멘이 될 뿐이지 결코 아니오 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하시는 약속은 그 누구로부터 방해받지 않는다는 사실에 눈떠서 그 어떤 경우에도 담대하게 주의 일에 참여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