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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믿음

베드로와 닭 200705 본문

주일학교 설교(이근호)/주일학교 설교

베드로와 닭 200705

정인순 2020. 7. 5. 13:38

베드로와 닭 200705

 

음성

 

설교:이근호

녹취:정인순

 

오늘 설교 말씀 제목은 ‘꼬끼오’입니다. 꼬끼오. 꼬끼오라고 하는 것은 닭 우는 소리예요. 하마가 꼬끼오 이렇게 합니까? 아니지요. 코끼리가 꼬끼오 이렇게 안 하지요. 닭이 우는 거예요. 닭 뒤에는 누가 있느냐 하면 예수님이 닭한테 미리 다 시켰어요. 닭은 혼자 있는 게 아니고 예수님과 함께 있어가지고 닭도 그러하고 나귀도 그러하고 모든 세상의 짐승 만물들은 전부 다 예수님께서 부리는 대로 시키는 대로 다 움직일 수밖에 없어요.

 

닭을 왜 하나님이 사용하시느냐 하면 울어야 된다는 거예요. 닭이 꼬끼오라고 울어야 돼요. 일종의 알람시계 같은 것을 하나님께서, 알람시계 알아요? 시간 되면 삐리릭 소리 나는 시계, 시계 맞춰서 하는데 그 시계가 어떤 시계냐 하면 베드로라 하는 예수님의 제자 가운데 수제자가 있어요. 제일 높은 제자가 있어요.

 

그 제자가 뭐라고 이야기 했느냐 하면 이런 이야기를 한 적 있어요. 세상의 모든 사람이 예수님을 미워하고 배신한다 할지라도 저는 절대로 예수님을 배반하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했던 사람이 베드로예요. 베드로가, 예수님의 제자들이 있을 때 예수님께서 “내가 사람 손에 체포된다. 잡혀간다. 너희들은 나를 떠날 것이다.” 이렇게 하니까 베드로가 딱 열두 명 가운데 나서가지고 “이 사람들 다 떠난다 할지라도 저는 절대로 예수님을 놓지 않겠습니다. 예수님을 죽는 데까지 예수님을 따라 가겠습니다.” 라고 했던 사람이 베드로예요.

 

그러니까 베드로가 그런 이야기할 때 다른 제자들도 “저도요.” “저도요. 저도 예수님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예수님을 버리지 않겠습니다.” 하고 전부 다 충성심을 드러내는데 가관이죠. 가관.

 

여러분들은 여러분의 각오 결심한 것, 여러분들이 제대로 지켰습니까? 여러분들이 맹세한 것, 그리고 아빠 엄마한테 약속한 거 다 지켰어요, 못 지켰어요? 고민하는 것 보니까 별로 지킨 게 없는 모양이에요.

 

사람들은 내일 일을 몰라요. 내일 뭐가 일어날지 모르는 거예요. 그러니까 사람들은 뭐냐? 지금 욕 안 얻어먹으려고 지금 지 잘난 체 하기 위해서 예수님한테 절대로 예수님을 배신하지 않겠습니다, 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예수님 배신 안 하고 천국 온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어요. 단 한 명도 예수님 배신 안 하고 하나님을 계속해서 믿고 천국 온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어떤 인간도 자기 결심대로 해서 천국 갈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뭐가 필요하냐? 내 힘으로 내 열심으로 절대로 갈 수 없는 곳이 천국이다, 천국은 내 열심이나 내 의지로 내 힘으로 내가 큰 소리 친다고 갈 수 있는 곳이 아니구나, 라는 것을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야 돼요. 그게 사람이 아니고 예수님은 누구한테 했느냐 하면 닭을 베드로 앞에 닭을 위치해줬어요. 닭을.

 

그러면 여러분, 사람이 귀해요, 닭이 귀해요? 아니면, 질문을 다시 할 게요. 니가 귀하나, 닭이 귀하나? 어느 게 소중해? 어느 게 소중하나? 엄마가 닭 보고 “이제는 내 아들해라.” 하면 니는 기분 좋겠어요, 나쁘겠어요? 집에 있는 강아지 보고 자기 아들 나가라 하고 강아지 보고 침대에 누이면 기분 나쁘겠지요.

 

사람들은 닭을 굉장히 무시해요. 그런데 닭은, 베드로는 큰 소리만 쳤지 자기 내용대로 절대로 지키지 못했어요. 예수님 절대로 버리지 않겠습니다, 라고 했는데 막상 예수님께서 체포되어가지고 사람들에게 붙잡혀있는 것을 볼 때에 그 때 어떤 무시할 만한 어떤 소녀가 있었는데 소녀가 보니까 불빛에 보니까 얼굴이 많이 본 얼굴이라. 베드로 얼굴 보고. 다른 제자들은 다 도망 갔지만 베드로는 의리가 있어서 어찌 되는가 싶어서 따라갔어요.

 

따라가서 있어가지고 “예수님, 저 왔어요.” 하고 있는데 옆에 어떤 소녀가, 요새 같으면 여고생 쯤 되는 소녀가 하는 말이 “아저씨, 아저씨 저 잡힌 예수님하고 한패지요? 내 분명히 봤는데.” 이 소녀가 조용조용 이야기하면 괜찮은데 이걸 큰소리로 이야기하는 거예요. “사람들이여, 사람들이여. 저 체포된 저 악한 예수하고 같이 다니던 같은 패가 여기 또 있어요. 또 있어요.”라고 한 거예요.

 

그러니까 멀리 앉았던 사람들도 웅성웅성 모여들면서 “얘 말이 맞아요? 당신이 저 체포된 예수님과 같은 패예요? 지금 우리나라에 대들고 우리 제사장에게 대들고 하나님께 대든 같은 편 맞아요?” 하고 주욱 몰려오거든요.

 

그러니까 순간적으로 베드로가 굉장히 당황한 거예요. 처음에는 “입 안 다물어. 입 다물어. 지지바가. 가! 우리끼리 있을 때 해야지, 이걸 큰소리로. 하지 마! 하지 마!” 해도 사람들이 벌써 많이 몰려왔어요. 그러니까 대외적으로 자기 입장을 표명할 필요가 있었던 거예요. 대외적으로. 베드로가 “여러분, 여러분! 여러분이 뭔가 오해한 모양인데 나는 저 사람을 모릅니다.” 중간에 뭐가 빠졌지요. 저 사람은 나를 알아도 나는 저 사람 모릅니다. “나는 저 사람 모릅니다.”

 

그러니까 주위 사람들이 “에이, 그래가지고 약하지. 그래가지고 되겠어? 지금 당신 입장 모면하려고 지금 구라치고 거짓말 하고 있는데 약해. 약해. 더 센 거 없어? 더 센 거 없어.” 베드로가 헉헉 땀을 훔치면서 “더 센 거? 더 센 거? 옳지. 여러분, 내가 분명히 내가 한 입으로 두 말 안 합니다. 나는 저 사람을 여러분이 저주한 것처럼 나도 똑 같은 마음입니다. 나는 저 예수라는 사람을 나는 저주합니다.” 그러니까 주위 사람들이 “거기까지? 그 정도로? 아가씨. 아가씨 오해했네. 생사람 잡을 뻔 했네.” 아가씨는 “분명히 봤어요. 제가 봤는데.” “저주한다잖아. 자기 스승을 저주한다는 사람은 없어. 가자. 가자. 괜히 생사람을 잡을 뻔했네. 가자.”

 

무려 예수님을 저주했다는 데까지 끝내었어요. 그럴 때 주님께서는 베드로를 시익 봤어요. 베드로를 보면서 니가 같은 하늘에 다른 곳에 있구나, 니가 있는 공간과 내가 있는 공간이 다른 모양이지, 그런 말씀을 했는지 안 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베드로야. 베드로야. 니는 그게 니 한계야. 그것 때문에 내 제자 삼았어. 니는 니 한계를 극복 못 해. 그럴 줄 알고 내가 니 대신 죽는 거야. 피 흘리는 거야. 이 피와 살이 없으면 너는 그 자리야. 나를 배신한 그 자리, 똑 같은 인간, 똑 같은 거야. 그래. 니 안 되지? 할 수 없지? 저주라는 말 외에는 더 할 게 없지? 저 사람들이 무섭지? 두렵지? 세상이 겁나지? 남들이 나를 욕할까봐 어떻게 될까봐, 내 인생 여기서 종칠까봐 어쩔 줄 모르겠지? 그래. 그게 니 모습이야. 나 간다.” 하고 주님께서는 홀로 “베드로야. 나중에 보자.” 하고 홀로 죽었어요.

 

죽고 난 뒤에 주님께서 다시 베드로에게 나타날 때 베드로가 뭐했습니까? 저 잘 했지요? 이렇게 했어요? 어떻게 했어요? “베드로야. 아직 날 사랑하느냐?” 하고 물으니까 주님 사랑한다는 큰 소리는 더 이상 나오지 않아요. “주께서 아실 겁니다. 내가 어떤 인간인지, 내가 주님을 사랑 못 하는지, 내가 주님을 사랑해서 구원된다는 그런 생각이 얼마나 엉터리인지, 주님은 다 꿰뚫고 알고 계시지 않습니까? 주님께 모든 걸 맡기겠습니다.”

 

예수님께서 ”모든 걸 맡겨라. 모든 걸 맡겨라. 내가 니가 원치 않는 길로 내가 데리고 다녀도 군소리 하지 말고 니가 모든 걸 맡긴 이상은 니 인생 남은 인생은 내가 어떻게 굴려도 끽 소리 하지 말고 이제부터는 내 증인이 되어라. 내 양을 치는 목자가 되어라.” 그렇게 해서 베드로가 좋게 끝났어요.

 

그게 용서받는 거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자신을 뻔히 아시고 주께서 예수님이 피를 흘린 이유를 알겠지요? 예수님 자신이 죽지 아니하면 우리는 영원히 살 수 없습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죽으신 이유를 알았습니다. 그동안 우리의 한계를 몰랐고 우리 자신을 몰랐는데 이제는 알아서 십자가 피만 생각하고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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