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믿음
도마 제자 171001 본문
도마 제자 171001
설교: 이근호 녹취: 정인순
오늘은 아주 이상한 이야기가 있어요. 원래 문을 딱 닫으면 사람은 문 밖에 못나가게 되어있습니다. 노크를 하든지 열어줘야 안에서 열어줘야 들어갈 수 있는데 제자들이 이렇게 모여 있는데 그때 제자들에 대한 체포 명령이 떨어졌어요. “예수라는 오야봉은 죽였다. 예수라는 두목은 죽였으니까 이제는 예수를 따르는데 열두 명의 제자가 있었다는 소문이 있는데 하나는 자살했고 열한 명 남은 제자를 잡아라. 현상금 25만원.” 이렇게 전국에 예수 제자 잡아서 처형하는 그런 법이 드디어 로마인들에게 로마 군인들에게 있었어요.
그 소문이 있어서 벌벌 떨면서 제자 아니라고 전부 다 도망쳤는데 같이 모일 필요가 있어가지고 또 주님께서 다시 부활해서 온다 하니까 그들은 믿은 지 어쩐지는 모르지만 그들은 같이, 처음에는 도망을 못가서 자기들끼리 어떤 방에 모였어요. 모였는데 우리끼리 제자들끼리 있었는데 갑자기 스슥 스슥 소리가 나더니만 문이 닫혔는데 어떤 한 분이 들어왔어요. 들어와 가지고 예수님이에요. “오! 예수님은 죽을 걸로 알고 있는데.” “걱정 많이 했지? 내가 전에 이야기했잖아. 나는 죽었다가 사흘 만에 살아난다고.” “어떻게 인간이 그럴 수가!” “인간들이니까 못하지. 나는 되거든. 나는 된다고. 너희들은 죽으면 끝나지만 나는 죽었다가 사흘 만에 살 수 있다 이 말이야.” 하고 주께서 쑥 들어왔어요.
“걱정하지 마. 내가 너와 함께 있을 거야.” 사람들은 예수님을 보고도 믿지를 못했어요. 귀신인가? 유령인가? 그래도 얼굴 보니까 예수님 얼굴이라서 “야! 예수님 맞구나.” 했어요. 이야기 하다가 예수님이 스스슥 가더니만 자기 마음대로 왔다가 가는 것도 자기 맘대로 쑥 빠졌어요.
그러고 난 뒤에 도마라는 제자가 뒤늦게 볼일 보고 왔는지 헥헥 하고 문 두드리고 “똑똑! 누구예요?” “나 도마예요.” 문 열어줬어요. “도마야. 도마야. 우리 예수님은 안 죽었어. 살아계셨어. 우리 만났다. 여기 있는 사람 다 만났어.” 하니까 “에이. 나 없다고 거짓말 하는 것 봐라. 사람이 어떻게 죽었는데 다시 살아? 예수님은 분명히 십자가에 죽었어. 돌아가셨기 때문에 이미 죽어서 지금 시신이 저기 있어. 너희들 모두 착각했든지, 아니면 나를 놀리려고 너희들이 짜고 나를 바보 만들려고 그런 소리 하지? 난 안 믿어. 안 믿어. 절대로 안 믿어. 내 눈으로 보지 않는 한 절대 안 믿어. 예수님은 이미 죽었어. 없어. 길에 나가서 사람 붙들고 물어 봐. ‘예수 어디 있습니까?’ 전부 다 ‘죽었다.’ 이야기 하지 살았다는 이야기는 너희들밖에 없고 만났다는 사람도 너희밖에 없어. 못 믿겠다.”
제자들도 “그래. 우리도 못 믿겠는데 진짜 나타났는데 어떡해? 나타났는걸. 우리도 안 믿고 싶은데 나타났는걸 어떡해?” “아니야 너희들 나 놀리려고 하지. 거짓말 하지 마. 그런 소리 그만 해.” 하는데 스스슥 하고 주님께서 들어와 가지고 “도마야!” “누구십니까?” "그래. 나 예수다. 나 옆에서 다 들었는데 참 가관이구나. 가관. 보고 믿겠다고?” “그래요. 보고 믿습니다.” “내가 예수거든.” “아, 그래도 나는 가짜 예수인지 어떻게 압니까? 십자가에 못 박혔으니까 분명히 십자가에 못 박힐 때는 못 자국이 있을 것이고 옆에 창 자국이 있을 것이니까 못 자국 창 자국 박힌 사람이 다시 살아나야 나는 믿지 안 그러면 나는 못 믿겠습니다.” “니가 참 고집이 세구나. 자. 도마야.” 하고 도마 손을 잡고 “도마야. 손에 뭐가 있는가 봐라. 니 눈으로 봐라.” “이게 뭡니까?” “뭐로 보이냐?” “허걱! 이건 못 자국!” “이쪽도 한 번 볼래? 이게 뭐지?” “못 자국! 그렇다면 당신이 과연 얼마 전에 십자가에 죽었던 예수님!” “아직 멀었어. 도마야. 창 자국 허리 한 번 봐라.” “아이고. 창 자국! 주님은 주님 정도가 아닙니다. 주님은 나의 하나님이십니다. 오! 하나님!” 이제 하나님이라고 나오지요. 하나님. 같은 인간으로 봤거든. 고상하고 훌륭하고 착하신 스승님으로 봤다 이 말이지요. 하나님이 육신이, 하나님이 사람이 될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요. 하나님이라.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이 우리를 방문했어요. 찾아온 적이 있어요. 그걸 보고 도마가 깜짝 놀라가지고 “용서해주세요.” 하니까 “니가 도마야. 니가 보고 믿느냐? 니처럼 안 보고 믿는 자가 복되다. 내가 앞으로 안보고도, 니처럼 눈으로 안보고도 예수님을 영접하도록 내가 그렇게 내 사람 만들 거야.”라고 그렇게 하고 예수님은 휘익 하고 떠나버렸어요.
떠나고 난 뒤에 다시 제자들 모이는데 제자들이 할 일도 없고 옛날처럼 고기나 잡자 하고 있는데 고기 잡을 때 예수님이 스스슥 또 나타났어요. 그러니까 이 세상이라 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게 다가 아니고 주님이 들어왔다 나갔다 마음대로 주님은 지금도 살아계셔 가지고 마음대로 여러분 마음속에 스스슥 스스슥 왔다 갔다 하고 있는 거예요. 오셔가지고 “너희들 지금 뭐 하느냐?” “고기 잡습니다.” “베드로 좀 불러줘.” “베드로야” “예” “내가 너한테 할 말이 있다.” “말씀 하옵소서.” “그런데 내가 먼저 물어볼게. 니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아무 소리를 못합니다. 세 번이나 물었어요. “니가 나를 사랑하느냐?” 베드로가 나중에 이야기해요. “내가 주님 사랑하는지 주께서 아시지않습니까? 내가 부끄러워서 말 못하겠습니다.” 그런 뜻이에요. “너무 창피스러워서 말도 못하겠습니다. 이렇게 사느니, 죽어도 사시고 지금 우리와 함께 있고 늘 들락날락 할 수 있는 분인데도 불구하고 인간의 머리로서 되지도 않는 바보 같은 머리를 가지고 주님이 없니, 우리 인간밖에 없니 이런 생각하는 것이 너무나 부끄러워서 주께서 끝까지 사랑해주시는 것이 그냥 황공스러울 뿐입니다.”
“그래? 그렇다면 니한테 할 일을 줄게. 이제부터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 알았으니까 니는 아무 의심하지 말고 이제부터는 내가 살아있다는 것, 그리고 죄를 사하기 위해서 죽었다는 것과 그리고 살아있다는 것을 니가 내가 시키는 대로 가서 원 없이 양보 없이 마음껏 니가 세상에 가서 전해라. 그런데 조건이 있다. 절대로 니 원 대로는 안 될 거야. 니가 원하는 대로 가서 전하지 못하고 내가 니 허리끈을 쥐고 내가 밀어넣는 곳에만 니가 전하게 될 것이다.”
그러니까 베드로가 하는 말이 “그건 좋은 데요. 저 형제는 (요한 보고) 저 요한은 어떻게 됩니까?” 주님께서 “요한이야 어떻게 되든 내가 다시 올 때까지 살아있든 너는 상관하지 말고 니는 내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돼.“ “알겠습니다.” 그래서 베드로가 사도가 되어가지고 사도행전에 보면 많은 사람에게 복음을 전했어요. 얼마나 믿었는지 그건 자기 소관이 아니고 무조건 복음을 전하고 옥에 갇히기도 하고 결국은 순교를 당하고 죽음을 당했어요. 원치 않는 죽음을 당했어요. 죽음을 당해도 이 사도들은 끄떡도 없고 아무 걱정 없어요. 왜냐하면 예수님처럼 자기가 죽어도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있기 때문에, 다른 세계에 살아 있기 때문에 이쪽 세계에서 못 알아줘도 조금도 상관없어요.
여러분도 성적이 좀 나빠도, 공부를 좀 못해도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있으면 그런 건 공부 못해도 상관없어요. 인물 좀 그렇고 여드름 나도 그런 거 상관없어요. 주와 함께 있는 것이 그게 최고의 자랑입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예수님은 죽었다가 살아난 것이 너무 감사하고 고맙습니다. 우리는 그것도 모르고 눈에 사람만 봤습니다. 이제는 보이지 않는 주님과 함께 다니는 어린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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