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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과 믿음

감 사 본문

저서 & 기타(이근호)/기독교의 허상 1,2

감 사

정인순 2011. 1. 5. 15:04

 

감 사 / 이근호 목사

 

 

 

 

날마다 우리를 실패케 하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인간은 실패를 통해서만 자신의 본 자리를 찾아가게 되어 있다. 죄인인 인간의 자리는 오직 죽음뿐이다. 그 죽음의 귀한 흔적으로 날마다 발생시켜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해야 한다.

 

 

사람들은 어떻게 하든 살고자 하는 방향으로 자기를 몰고 다닌다. 따라서 자기 아닌 자기를 만들어 내는 일에 열중한다. 항상 착하고, 떳떳하고, 오류가 없고, 선한 생각과 선행으로 치장된 훌륭한 자아상을 꾸며내게 된다.

 

 

그러니 이런 일에 힘들게 투입된 자신의 노력과 정성을 고려해 본다면 하나님께 감사하기는커녕 늘 불평만 나오게 된다. 자기 자신의 위대함에 비해서 돌아오는 대가가 너무 미흡하다고 여기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는 힘들게 살아가는데 반해 하나님의 관심은 형편없다고 단정한다. 그러나 인간이란 원래부터 흙이었고 무(無)였음을 알아야 한다. 없는데서 있게 하신 그 자비와 사랑이 인간에게 담겨 있다.

 

 

인간은, 자기 의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비하심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취게 하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리우심이니라"(마 5:45) 그리스도 사랑으로 선택된 자는 환란이나 곤고가 들이닥쳐도 무방한 자이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으리요 환난이나 곤고나 핍박이나 기근이나 적신이나 위험이나 칼이랴 기록된바 우리가 종일 주를 위하여 죽임을 당케 되며 도살할 양 같이 여김을 받았나이다 함과 같으니라 그러나 이 모든 일에 우리를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느니라"(롬 8:35-37)

 

 

하나님은 자신의 자녀들이 참으로 하나님 자비를 알기를 원하신다. 그런데도 인간들은 하나님의 자비를 가리는 탐욕자들로 살아가고 있는 실정에 있다. 따라서 하나님의 자비와 사랑을 가리고 있는 바를 시시 때때로 떼내어 주고자 하시는 것이다. 자비와 긍휼하심과 사랑을 미쳐 알지 못하는 자로부터 진정한 감사가 터져 나오게 하신다. 하나님 앞에 놓여 있는 자신의 처지를 제대로 모르고 있는 자에게 참된 하나님의 거룩함과 영광을 깨닫게 하신다.

 

 

"서로 창화하여 가로되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만군의 여호와여 그 영광이 온 땅에 충만하도다 이 같이 창화하는 자의 소리로 인하여 문지방의 터가 요동하며 집에 연기가 충만한지라 그 때에 내가 말하되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요 입술이 부정한 백성 중에 거하면서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뵈었음이로다"(사 6:3-5)

 

 

자신에 대한 실패성을 가장 크게 느끼는 자가 가장 주님을 사랑하게 되는 자이다. " 이러므로 내가 네게 말하노니 저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도다 이는 저의 사랑함이 많음이라 사함을 받은 일이 적은 자는 적게 사랑하느니라"(눅 7:47) 빼앗김, 상실, 박탈, 훼손, 소멸, 죽음, 붕괴, 와해, 해체, 등등의 경우를 두려워하거나 기피하고 있다면 아직도 그 사람은 자아에 대해서 어두운 자이다. 이런 자들에게서 진정한 감사란 찾을 길 없다. 죽음의 공포에 질리기보다는 차라리 하나님의 거룩함에 질려야 한다.

 

 

"너희의 이른 곳은 만질 만한 불 붙는 산과 흑운과 흑암과 폭풍과 나팔소리와 말하는 소리가 아니라 그 소리를 듣는 자들은 더 말씀 하지 아니하시기를 구하였으니 이는 짐승이라도 산에 이르거든 돌로 침을 당하리라 하신 명을 저희가 견디지 못함이라 그 보이는 바가 이렇듯이 무섭기로 모세도 이르되 내가 심히 두렵고 떨린다 하였으나 그러나 너희가 이른 곳은 시온산과 살아계신 하나님의 도성인 하늘의 예루살렘과 천만 천사와 …그러므로 우리가 진동치 못할 나라를 받았은즉 은혜를 받자 이로 말미암아 경건함과 두려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섬길지니 우리 하나님은 소멸하는 불이심이니라"(히 12:18-22, 28-29)

 

 

진정한 감사는 세상의 무서움보다 하나님의 무서움 앞에서 가능하다. 아직도 살아 있다는 것이 정말 희한한 기적이며 은혜이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거룩한 하나님 앞에서까지 영광스럽게 살아남을 수 있는 있는 것은 오직 십자가로 인해 죄 사함의 은혜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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