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믿음
열 두 제자 / 210718 본문
열 두 제자 210718
설교:이근호
녹취:정인순
오늘 이 시간에는 예수님께서 열두 사람을 뽑는 이 대목입니다. 열두 사람을 뽑을 때 이미 예수님 당시에 선지자 선지 학교라는 게 있어요. 물론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구약에 전문가들이고 율법의 전문가들이기 때문에 그들에게 양육 받아서 자신들도 서기관과 그리고 지방에 나가서 제사장 노릇 하려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굳이 열두 제자를 뽑지 말고 기존의 신학교 출신들을 뽑아서 양성할 수 있는 문제거든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뽑는다는 것은 이것은 하나님의 나라 나부터 새로 시작하자는 겁니다. 나부터, 예수님부터 새로 시작하는 거예요.
이게 선택입니다. 예수님의 옛날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선택했거든요. 선택해서 이스라엘 내 친 백성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선택할 때 선택하신 하나님이 선택만 한 게 아니고 선택한 거기에 같이 들어가요.
담임선생님이 점심 식사를 교무실에서 혼자 까먹는 게 아니고 도시락 가져와가지고 애들하고 친하겠다고 교실에서 애들과 더불어 함께 먹는 경우라고 생각하면 되지요. 애들은 죽을 판이지요. 놀지도 못하고 선생님 비위 맞추려고 하니까 식사가 제대로 안 되지요. 비켜줄 땐 비켜주면 되는데 꼭 친하게 지내겠다고 들어오는 거예요. 소위 높은 사람이 친하게 지내겠다고 청바지 입고 밑에 사람들한테 들어올 때 밑에 사람들이 얼마나 싫어하는데요.
주님께서는 이들과 함께 생활을 하는 이유가 제자들 어부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이유가 그들을 변화시키는 겁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아닌 자들을 하나님의 아들로 변화되는데 그 방법은 옛날 이스라엘을 뽑아서 뽑고 했던 그 모든 것이 인간의 부족으로 말미암아 그게 전부 다 무효가 된 거예요. 옛날 이스라엘이.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다 해봤는데 그것으로 인간이 천국 가는 것은 성사되지 못한다는 것을 분명히 해주시는 겁니다.
분명히 이스라엘이 있거든요. 유대나라가 이스라엘 아닙니까? 이스라엘 나라가 있는데 그 이스라엘 나라 있는 거기에서 또 새롭게 이스라엘을 만든다는 것은 이것은 뭐냐? 기존의 이스라엘을 유지시켜주는 모든 법칙 원리를 주님께서는 일체 인정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인정하지 않아요. 새로 뽑아서 인간을 새로 만드는 거예요. 새로 뽑아서.
그러면 새로 뽑을 때 기존에 있는 이스라엘이 이스라엘답게 되는 것은 그들은 하나님의 법을 그들이 지킴으로서 성사된다고 그렇게 가르쳤습니다. 하나님의 법을 누가 지키는가? 내가. 내가 지켜서 왜 그런데? 내가 법을 지킬 만한 자질과 능력과 양심을 다 끄집어내서 법을 지키게 되면 그 법을 잘 지켰다는 그것을 인하여 하나님께서 구원받는 이스라엘 되게 한다, 이것이 인간들의 머리에서 나올 수 있는 전부예요. 인간들에게.
이렇게 되게 되면 내가 행함으로서 내가 천국 가는 셈이 돼요. 이건 기본이지요. 세상 사람들에게는 기본이에요. 종교의 기본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뭐냐 하면 제자를 뽑는 이유가 ‘안 되잖아’를 보여주는 거예요. 너 안 돼. 너 아무리 나를 가까이 최측근으로 따라다녀도 같이 식사하고 같이 잠을 자면서 3년을 따라 다녀도 안 돼. 그건 니가 결국은 니 본색만 드러낼 뿐이고 내 나라에 들어올 수가 없어, 라는 것을 그것을 가르치는 거예요.
내가, 내가 생각한 이상으로 안 되는 존재이구나라는 것을 알게 하시는 겁니다. 이걸 사도 바울 편지 같은 데는 간단한 문장으로 나오지요. 죄를 알게 하신다. 주께서 함께 하시면 우리의 죄를 알게 하신다. 똑같은 말이 뭐냐? 주께서 함께 하시면 니가 생각도 못한 의를 알게 하신다. 죄를 알게 하는 그 모습이 새로운 의가 나한테 전달 됐음을 알게 하시는 방식이에요.
의가 들어왔다는 말은 “야 의다. 하나님의 거룩이다. 들어왔다. 받자.” 이게 아니라 “내가 죄인이군요.” 이럴 때 이미 의가 들어온 거예요. 의가 들어왔을 때 그러한 현상이 일어나는 겁니다. 의가 들어왔을 때.
집에 금괴가 전달된다. 가난한 집인데 금괴 한 25억치가 들어왔을 때 들어올 때 택배로 왔는데 “뜯어보세요.” “금괴네.” 좋아한다. 이렇게 금괴를 주는 게 아니고 택배기사가 택배를 뜯어요. 딱딱한 금괴를 가지고 주인을 머리를 쳐버리는 거예요. “야 먹어라.” 이게 금괴예요. 피 터지고 부자 되고. 피는 터졌는데 기분 되게 나쁜데 이 자체가 부자 되었음을 확증하는 증거가 되는 거예요.
그러니 처음에 열두 제자 어부부터 해가지고 세리 세관원도 있고 열두 명이 쭉 있거든요. 이 자랑스러운 열두 명의 기념 촬영하는 사진이 여기 나오네요. 이름도 나와 있어요. 그들의 이름은 빌립 바돌로메 도마 마태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다대오 시몬 가룟 유다였습니다. 이렇게 쪽 나오는데 앞에 여덟 사람이고 뒤에 야고보와 세배대의 아들 형제 요한하고 처음에 베드로까지 해서 열두 명 되는데 이걸 뽑을 때 그들이 거창하게 그림으로서는 기념사진 찍어가지고 동창생이라고 주님과 함께 찍은 거지만 이것은 뭐냐 하면 나중에 목자를 치니까 악마가 목자를 치니까 예수님 앞에 처음부터 함께 할 양은 단 하나도 없었다가 말씀대로 드러나게 되는 거예요.
그렇게 예수, 예수. 베드로가 하는 말이 “모든 걸 버렸습니다.” 베드로는 칭찬 좀 받았어요. 니가 물위를 걷는구나, 주는 그리스도시오, 칭찬 좀 받아가지고 얼추 좀 된 줄 알고 뭔가 변한 줄 알고 생각했는데 결정적인 것, 결정적인 것 목자를 때리니 악마가 목자를 때리니 그 가운데 목자와 같이 있을 만한 대단한 양은 단 한 사람도 없었어요. 따라서 양은 애초부터 없었습니다.
그들이 스스로 착각했지요. 나는 양이다. 나는 주님의 양입니다. 에헴. 스스로 양이라고 했는데 양은 하나도 없었어요. 그러면 양은 어디 있느냐? 니 자리에 가. 가 있어. 니 자리에 가 있어. 내가 불러줄게. 성령으로 불러줄게. 성령으로 선택해줄게. 집에 가 있어. 내가 불러줄게. 부를 때 그 가 있는 자리가 어떤 자리냐 하면 내가 주님을 건성으로 알았던 어설픈 나입니다, 라는 자리로 가있으라는 겁니다.
주님께서 예수님의 제자들을 이렇게 열두 제자를 하는 것은 진짜 이스라엘은 가짜 이스라엘을 거쳐야 경유해야 비로소 성립한다는 겁니다. 가짜 나를 모르고서는 진짜 주님의 백성이라는 것을 모르게 되어있어요. 철저하게 내 자신이 어느 정도로 엉터리고 나밖에 모르느냐 하는 것을 철저하게 해놓으시는 그 작업이 주님이 선택한 사람들에게 들어있는 필수적인 코스예요. 국영수 있잖아요. 그 필수적인 것처럼 내가 필수예요. 내 자신이. 얼마나 나는 남한테 나만 사랑받기를 원하고 남들이 나를 알아주길 원하고.
서울에 취직해서 LG에 갔다고 서울에 갔는데 일주일도 안 되가지고 ‘나는 아빠가 좋아.’ 하고 찔찔찔 울면서. “가거라. 나는 너를 보냈다.” “아니. 너무 삭막하고 너무 일 많이 시켜요. 나는 못 살겠어요. 나는 중소기업 갈래요.” 찔찔찔 울면서 다음 주 되면 또 나타나고.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 노래 다 불렀는데 매주 나타나.
세상은 바로 그런 데 가봐야 엄마 옆에 있지 말고 그런 데 가봐야 나는 나밖에 모르는 존재라는 사실을. 예수고 뭐고 나는 나만 챙기면 된다는 그런 사실을 의도적으로 주님께서는 자기 제자라면 그 코스입니다. 반드시 그런 코스를 겪게 했어요. “니가 나한테 이런 사랑을 받았잖아.” “받았습니다.” “니가 장모 아플 때 낫게 했잖아?” “낫게 했습니다.” “오병이어 때 떡 받았지.” “예.” “물위를 걸었지?” “예.”
그런데 결국은 아무리 예예 해도 자기의 근원적인 본성 나는 저 사람을 저주한다는 이 본성 이건 주님이 손대야 됩니다. 내가 이거 회개한다고 될 문제 아니에요. 잘못했습니다. 백날 해봐야 “사탄아 물러가라.” 니가 니 손대서 될 문제가 아니라는 겁니다. 주님께서 직접 우리를 손댐으로서, 그게 선택의 완료거든요. 주님이 직접 우리 안에 들어옴으로서 비로소 선택 끝, 선택 작업 끝이라는 말이에요. 그러면 우리는 내 몸은 내 몸이 아니라 주님이 거하시는 주님의 것으로 전환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님과 함께 함으로 비로소 제자 됨을 그들이 예수님을 배반함을 통해서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저희에게도 적용시켜주셔서 사나 죽으나 나의 것이 아니고 주의 것임을 새삼스럽게 늘 느끼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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