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과 믿음
디모데후서 4:3-5 / 사욕을 좇을 스승 본문
디모데후서 4:3-5 사욕을 좇을 스승
이근호
사람들은 패배하기 싫어합니다. 늘 승자가 되고 싶어합니다. 그래서 자신이 승자가 되는 사실을 확인하고 싶어 사람들을 만나고 찾아다닙니다.
자신의 승자와 대단함을 증명해줄 사람을 찾지 못할 때, 사람들은 “외롭다”고 말합니다. 사람이 없어 외로운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옹호해줄 자가 없어 외로운 겁니다.
인간들의 근원적인 탐욕은 악마의 욕망의 연속입니다. 자신을 절대적인 신으로 여기는 그 성질이 각 개인을 통해서 발산되니 이 세상은 그 자체로 잘난 자들의 투쟁장입니다.
자신을 못난 자로 규정해줄 스승을 찾는 것이 아닙니다. 지나가는 과객으로 위장한 도인이 우연히 자기 집에 들러서, “장차 나라를 구할 위대한 영웅이 되리라”이라는 신탁이라도 던져 주기를 고대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들 잠재적 영웅들은 결국 한 곳에 모입니다. 그것이 바로 ‘사욕을 충족시킬 만한 스승’, 곧 가장 악마스러운 ‘적그리스도’와 만나게 됩니다.
적그리스도의 등장은 모든 사람들이 학수고대하고 바의 결과입니다. 그 적그리스도과 인간들에게 제시하는 바가 데살로니가후서 2:9-10에 나옵니다.
“악한 자의 임함은 사단의 역사를 따라 모든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과 불의의 모든 속임으로 멸망하는 자들에게 임하리니 이는 저희가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아니하여 구원함을 얻지 못함이니라”요한계시록에도 나옵니다.
“그의 머리 하나가 상하여 죽게된 것 같더니 그 죽게 되었던 상처가 나으매 온 땅이 이상히 여겨 짐승을 따르고”(계13:3)
이런 기적에 매혹되는 이유는 하나님께 저주받어야만 하는 분류를 따로 형성시키기 위함입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이 유혹을 저의 가운데 역사하게 하사 거짓 것을 믿게 하심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모든 자로 심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살후 2:11-12)
그러니까 하나님의 일에는 낭비가 없습니다. 십자가 복음만을 증거해야 될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망하는 자’를 필히 생산하기 위해서입니다. (고후 2: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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