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순 2023. 6. 24. 10:44

음성

느헤미야 230618

설교:이근호
녹취:정인순

오늘은 느헤미야의 기도. 느헤미야의 기도라는 것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이 만든 나라가 이스라엘이에요. 하나님이 만든 나라에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는 나라예요. 그리고 다른 나라는 하나님이 버린 나라예요. 하나님이 함께 있지 않아요. 그래서 다른 나라는 자기 사람들 좋아하는 대로 그냥 가는 그런 나라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원하는 것과 사람이 원하는 것과 맨날 이렇게 다투게 되는 나라입니다. 사람들은 하나님이 원하는 걸 하지 않고 자기들 원하는 대로 하다가 하나님 앞에 늘 매 맞고 당하고 그런 나라가 이스라엘이에요.

근데 그 이스라엘이 결국 하나님 믿으라고 그렇게 이야기해도 그들은 마음속에 하나님 믿기를 싫어하는 겁니다. 혹시 하나님 믿기 싫어하는 거 아니에요? 하나님 믿기를 싫어하는 거예요. 근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하나님 믿기를 싫어한다는 말은 그들만 그렇고 다른 사람은 안 그렇다가 아니라 모든 사람의 숨어 있는 본심을 이스라엘 사람들이 대표해서 드러내준 거예요.

사람들은 독립하고 싶어요. 하나님 곁에서 떠나고 싶어해요. 하나님은 하나님이고 나는 나고 하나님 저리 가세요 하고 하나님을 밀치고 싶은 게 인간의 마음이에요. 그래서 하나님과 함께 있고 싶어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백성들은 그냥 하나님 싫어요 하는 마음으로 나오니까 하나님께서는 “그렇다면 나도 너 싫어.” 하고 이렇게 하나님하고 이스라엘 나라가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함께 했던 나라가 다른 나라하고 똑같이 이방 나라가 된 거예요. 하나님이 잠시 있다가 다녀간 나라가 되고 만 겁니다. 다시 이스라엘이 다만 다른 나라는 애초부터 하나님이 없었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있다가 빠져버린 나라예요. 하나님이 있다가 빠져버린 나라.  그 빠진 장소가 뭐냐? 빠진 장소가 하나님이 원래 계시던 집이 있어요. 그 집을 성전이라고 하는 겁니다. 그 성전이 아주 엉망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람이 성전에 대해서 관심이 없다는 말은 나는 내 혼자 원래부터 내 혼자 살고 싶어요, 라는 그런 마음이에요. 만약에 니 엄마가 없고 아빠가 없다면 어떻게 할 거야? 엄마 없고 아빠가 없다면 어떻게 할 거야? 엄마 좋아 아빠 좋아. 어디서 거짓말하고 있어. 엄마 아빠를 이용하려고 하지, 절대로 좋아한다 사랑한다 하는 것은 잘 보여서 얻고자 하는 거를 얻는 거예요.

그처럼 인간은 엄마 아빠가 아니고 하나님이 와도 나만 좋아해요. 나만 좋아한다는 것이 다른 나라에서는 모르고 이스라엘을 통해서 비로소 나타난 겁니다. 그러니까 우리가 이스라엘을 잊으면 안 돼요. 그게 우리가 감추고 있는 우리의 본 모습이 이스라엘 평소에 했던 역사가 바로 우리의 본 모습의 역사라고 보면 돼요. 그런데 하나님께 관심사는 뭐냐? 하나님의 관심사는 성전에 있어요. 내가 다시 너희에게 갈게.  가는데 내가 있는 자리가 너희들이 완전히 엉망이 되고 말았구나. 황폐하게 되고 말았어요.

그래서 하나님의 선지자 느헤미야가 자기도 쫓겨났거든요. 이스라엘 쫓겨나가지고 남의 나라 바사 나라에 거의 고위 공직부로 공무원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마음속에는 늘 성전이 부서졌다는 소리를 듣고 늘 가슴이 아팠던 거예요. 그래서 느헤미야가 하는 일이 뭐냐 하면은 임금님께  음식이 오게 되면 임금님이 얼른 음식을 먹을까요, 아니면 다른 사람이 먼저 맛보고 먹을까요? 다른 사람이 맛보고 먹어요. 왜? 혹시 거기에 독약 섞이면 안 되니까 맛있는 것은 임금이 먼저 먹지 못하고 밑에 신하가 맛있는 걸 먹어야 돼요.

그런데 그 신하가 거짓말쟁이라면 어떻게 될까요? 임금님 여기 독이 없습니다. 결코 독이 없습니다, 하고 임금 줘가지고 임금이 “독 없어. 그럼 먹어도 되겠네.” 하고 먹었는데 “헉헉 독이네. 감히 니가 나를 속이다니.” “내가 임금 죽였지. 그러면 이제 내가 임금 할 거야.” 이렇게 되면 곤란하잖아요. 그래서 가장 믿을 만한 사람을 절대로 임금을 속이지 않을 사람을 가장 충실한 사람을 음식을 먼저 먹는 그 일을 시켰는데 그 일을 한 사람이 느헤미야예요. 그걸 최측근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가장 가까운 사람이에요.

하루는 임금 하면서 “임금님 음식 맛있습니다. 여기 비타민이 풍부하고요. 단백질도 많아요. 어서 드시고 훌륭하게 살아서 나라 잘 다스리세요.” 이렇게 생글방글 웃으면서 했는데 하루는 “임금님 드세요.” 하고 인상을 찌푸리고 왔다 말이죠. 임금님이 그 음식을 보면서 “느헤미아야.  왜 오늘날 니가 오늘 아침에 요새 인상이 왜 그리 안 좋지? 표정이 왜 그리 어두워? 무슨 일 있나?”하니까 “예. 일이 있습니다.” “내가 너에게 월급을 적게 주나? 내가 너한테 뭐 나쁜 말했어? 그런 일 없었는데.” “그게 아니고요.” “그럼 뭔데?” “우리가 하나님 믿는 사람인데 하나님이 있을 성전이 부서졌다는 소식을 듣고 내가 이렇게 마음이 불편합니다.”

임금이 있다가 “그런 문제라면 진작에 이야기해야지. 진작에. 나 뭐 있어? 돈 있어. 그래. 느헤미아야. 너의 고향 고향이 어디라 했지?” “하나님 믿는 이스라엘입니다. 지금은 유다 나라밖에 없어. 유대나라입니다.” “그래. 유다 나라에 내가 성전 지어주마. 그 비용은 내가 다 대줄게. 얼마면 돼? 얼마면 돼?” 이렇게 된 거예요.

그때부터 이제 느헤미야가 얼굴이 활짝 피어가지고 하나님께서 내 기도로 응답하셨구나. 감사합니다. 하나님 그저 하나님이 성전 지으시고 하나님이 성전 지어놓고 그 성전에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이 땅에서 하나님이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시옵소서, 하는 그런 기쁜 마음으로 화색이 확 돌아왔어요. 돌아가지고 “임금님” “왜?” “이제는 내가 성전 있는 데 내가 가봐야 되겠습니다.” “가야지. 니가 담당자가 가야지.” 하고 느헤미야가 성전에 갔습니다.

가가지고 자금 다 대주고 다 했는데, 했는데 이 성전 짓는 것이 이게 또 방해자들이 있네요. 방해물들이 있어요. 뭐라고 하냐면 “느헤미아야!” “왜 그래?” “니 성전 지으면서 중간에 얼마 먹었어? 얼마 먹었어? 너 뇌물 먹었잖아.” “전혀 그런 거 없는데. 나는 오직 하나님의 성전, 하나님의 성전만 지어서 하나님 여기 모시면 좋겠다는 그 마음밖에 없는데.” “이게 어디서 거짓말이야. 우리들 다 돈 좋아하는 거 다 알아. 우리도 돈 좋아하는데 너도 돈 좋아하잖아. 같이 돈 좋아한다고 이야기해.” “아니야. 정말 나는 아니야. 나는 하나님이 함께 계시면 그걸로 족해.”

그러니까 그 나쁜 사람들이 방해를 해가지고 느헤미야가 총독노릇을 한다고 대장질 한다 하면서 막 거짓말을 했어요. 짓말 하고 막 편지 보내가지고 본국에서 건설비 오지 못하도록 그렇게 만들어 놓고 이런 일까지 했습니다. 그럴 때 느헤미야는 또다시 이제 기도하면서 하나님 역시 이 세상은 만만치 않네요. 하나님이 일을 하는데 방해꾼이 나오겠어요, 안 나오겠어요? 방해꾼이. 반드시 방해꾼이 나옵니다. 근데 느헤미야는 비로소 알았어요. 하나님 일을 할 때 수월하게 일이 되는 것이 아니고 비로소 숨어 있던 하나님의 원수도 같이 등장한다는 사실을 느헤미야가 알고 그걸 그대로 기록한 거예요. 느헤미야가 하는 일을 통해서.

여러분들이 신앙생활을 할 때에 내 교회 가서 하나님 믿으면 되지. 그렇지 않습니다. 그거는 종교 생활이고요. 실생활에서 하나님 우리는 하나님 말씀대로 평소에는 말씀대로 안 살아요. 내 원대로 살아요. 살다 보면 꼭 나에 대해서 억울한 일이 당하고 방해거리가 올 때에 다시 한 번 여러분 자신을 돌아보세요. 내가 누구를 위해 사는지, 무엇 때문에 밥 먹고 사는지, 돌아보게 되면 하나님의 원수가 왔다고 내가 고민하고 있지만 사실은 내가 하나님에 대해서 관심 없고 생각 안 하고 나는 나 하나님께 독립하고 싶고 내 혼자 살고 싶다는 그런 욕심이 강해지지 않았는지, 자기를 한번 돌아봐야 돼요.

특히 부모가 되어서 애를 가르칠 때에 애를 자기는 수수하게 하나님 딸 여기 한번 보자. 하나님의 아들, 하나님의 아들 완전 뉴욕식이 됐네. 하나님 아들 하나님 딸 이렇게 키우고 싶지요.  그게 욕심이 아닌가를 한번 돌아보세요. 누구를 위해서 누구 좋아하라고 누구 꿈을 이루기 위해서?

그런데 그렇게 해서 하나님 잘 믿고 했을 때에 잘 믿는다고 생각하는 거예요. 기도를 하면 열심히 기도하고 알아서 기도하고 하는데 세상을 살아가다 보면 방해꾼들이 있어줘야 다시 한번 내가 진심으로 하나님 믿는 사람인지 아니면 내 꿈을 위해서 하나님을 이용하는 사람인지 그제서야 우리가 판단되는 겁니다.

다시 말해서 이것만 하고 마치겠습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 독립하고 싶은지 아니면 어린애처럼 그냥 하나님 없이는 못 살아요. 늘 기대고 싶은 사람인지, 기대고 싶은 것은 이것은 성령이 준 마음이고 독립하고 싶은 것은 마귀가 준 마음이거든요. 그것을 늘 확인하면서 그런 일조차도 하나님이 완벽하게 수행하고 있다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아버지. 세상 우리가 주관한 것이 아니고 주님이 홀로 일하시고 이끄신다는 것을 우리의 삶을 통해서 느끼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