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순 2021. 3. 21. 13:52

왕과 선지자 210321

음성

 

설교:이근호

녹취:정인순

 

그동안 많이 빠져서 못 들었기 때문에 빠진 부분을 처음부터 다 이야기하겠습니다. 오늘은 뭐냐 하면 악한 왕이 있는데 나쁜 왕에 대해서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 믿는 나라에 왕이 있는데 나라가 둘로 쪼개졌어요. 위쪽에는 북한하고 남한처럼 북한에 있는 왕, 남쪽에 있는 왕 어느 쪽이 착하느냐가 아니라 둘 다 나빴어요. 둘 다.

 

왕은 남한테 높임을 받으려고 하는 것 때문에 나빠요. “니는 내 말을 들어. 내 시키는 대로 해.” 이래서 나빠요. 왕이 인간성 다 버려놓는 이유가 남을 다스리려하고 남에게 지시하려고 하고 명령하려는 것 때문에 왕은 그렇게 나쁜 겁니다.

 

그런데 왕이 나쁨에도 불구하고 나라가 아직도 안 망하고 유지가 되고 있는 이유가 거기에는 누가 있느냐 하면 선지자라는 사람이 있어요. 선지자. 예언자라고도 하는데 선지자는 뭐 하는 사람이냐 하면 하나님의 지시에 따르는 사람이 선지자예요. 보이지 않는 하나님으로부터 지시와 명령을 따르는 사람, 그 사람이 선지자입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왕이 나쁜 왕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하나님 성질 같으면 그 나라를 망하게 하고 싶은데도 그 땅에 하나님의 엘리야 같은 선지자가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나라를 유지해주고 있는 거예요. 아직까지는 안 망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선지자를 보내가지고 선지자가 하는 말이 옳으냐 아니면 왕이 하는 말이 옳으냐를 백성들로 하여금 양쪽 말을 다 듣게 하는 거예요. 왕은 이렇게 이야기해요. “여러분, 저는 하나님이 세우신 왕입니다. 그러니 여러분들이 내 말을 듣는 것은 하나님의 말을 듣는 것과 마찬가지이기 때문에 내 말을 잘 들으면 여러분들이 잘 먹고 잘 살고 행복하게 인생을 보낼 수 있습니다. 나는 왕이니까 무조건 내 말을 들어야 됩니다.” 라는 쪽이 왕이에요.

 

잘 들어보세요. 어느 쪽이 맞는지 여러분들이 판단해보세요. “나는 왕인데 하나님이 세우신 왕이기 때문에 내 말을 들으면 여러분들은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이 나라도 잘 됩니다.” 라고 왕은 이야기했어요.

 

그런데 선지자는 “나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왜? 나는 별 가치도 없어요. 하지만 아무것도 아니고 별로 배운 것도 없고 별로 아는 것도 없고 가치도 없는데 하나님께서 자꾸 내 마음에다가 하나님께서 지시를 하고 하나님께서 전하라고 이야기해요. 저는 선지자입니다.” 라고 했을 때 여러분들이 백성이라면 어느 쪽 말을 들어야 돼요?

 

‘나는 왕이다. 힘도 세다. 너희들이 원하는 것을 줄 수 있어.’ 이건 왕이고, 선지자는 ‘저는 아무것도 줄 게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행복하지 못 합니다. 다만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가를 그냥 계속 해서 주시는 대로 알릴 뿐입니다.’ 라는 두 사람이 등장했어요.

 

여러분들은 어느 쪽을 선택하시겠습니까? (나는 힘도 세고 백성들이 원하는 걸 나누어줄 왕이다) 나는 답변 안 할 줄 알았거든. 다시. 옛날 기억이 나네. 니가 답변을 그 때 그 때 하는 애라는 사실을 이제 발견했어. 그래. 얘 말이 맞아요. 사람은 밥 먹고 살아야 되기 때문에 하나님 말씀은 뒷전이고 나중이에요. 하나님은 안 보이니까.

 

그래서 백성들이 선지자를 따르지 않고 뭘 따르느냐, 왕을 주루룩 따라갔어요. 그런데 왕의 부하 왕의 졸개 자칭 선지학교 신학교 나온 선지자가 850명 있었어요. 선지자가 하는 말이 엘리야가 하는 말이 “야! 한번 붙자. 너희들 숫자로 850명 나는 나 하나. 누가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지 붙자. 됐냐? 한번 붙어볼까? 한번 붙어볼까?” 그래서 850명이 자기 자존심이 있잖아요. “그래. 붙자! 어떻게 시합 붙는데? 내기를 어떻게 하는데?”

 

이렇게 해요. 돌에다가 송아지를 한 마리 잡아요. 잡아서 기도를 하는 거예요. 기도해서 실제로 하늘에서 불이 떨어지게 되면 그건 진짜 하나님 쪽에 속한 사람이고 하나님 쪽의 선지자이고 불이 안 떨어지면 이건 구라, 이건 거짓말, 거짓말해서 밥 벌어먹고 사는 그러한 가짜 선지자 가짜 목사라고 판정 나는 겁니다. 이건 자존심 싸움인 거예요.

 

백성들은 “야! 구경났다. 구경하러 가자. 진짜 불 떨어지는 건 어느 쪽인지 보자.” 그러면 저쪽은 몇 명이냐? 자기 떼쓰리를 다 모으는 거예요. 보니까 850명이에요. 여러분 850명을 한번 모아 보세요, 얼마나 많은지. 웅성웅성 “조용해! 조용해! 우리 편 조용해!” 850명. 저쪽은 몇 명인가 보니까 달랑 한 명, 한 명 딱 있어요.

 

여러분들이 학교에서 애들 패싸움 같은 거 안 하지만 어떤 애들은 한 명 있는데 저쪽에는 20명 달려들 때 누가 이기겠노? (20명) 이기지. 바로 내가 그럴 줄 알았어. 그게 바로 사람의 본성이야. 사람은 숫자에 기죽는 거야. 숫자의 힘이 최고라고 느끼는 거야.

그래서 엘리야는 기죽지 않고 “붙자! 붙고 먼저 니부터 먼저 해라.” 하니까 850명이 사람들을 흥분시켜가지고 난리도 아니야. “주여! 주여!” 주여 부르면서 “하나님 도우소서! 하나님 우리 편이잖아요? 하나님 이런 분이 아니었잖아요. 하나님 도와주세요. 얼마나 많은 제물을 하나님께 갖다 바쳤습니까? 그냥 눈 감고 계시지 마시고 응답해주소서.” 이래가지고 시끌시끌하면서 했어요.

 

시간이 째깍째깍 오전 9시부터 10시 11시 전부 다 손목시계는 없었지만 해시계 보면서 시간이 10시 12시, 목이 다 쉬었어. 얼마나 은혜로운지 “주여, 믿습니다.” 하는데 세상에 해가 지는데 아직도 저러고 있는 거예요.

 

엘리야가 “비켜라. 비켜. 안 되는 거 알지. 소용없어.” 끝에는 안 되어가지고 “칼 가져와!” 칼 가져 와가지고 “왜 이라노?” “주여! 정말 내 기도 응답하지 않으면 제가 할복하겠습니다.” 칼을 자기 맨살에다가 쭉쭉 긋는 거예요. 물론 약간 안 아프게 긋겠지만 쭉쭉 흉내내면서 하니까 백성들은 “와! 진짜 희생적이다. 진짜 희생적으로 신에게 목숨을 바치는 훌륭한 분이구나. 세상에 진짜 목사 맞다.” 하고 난리 난 거예요.

 

했는데 “형님들 비키시지요. 안 되는 건 안 되는 겁니다.” 비키라 했어요. 비켜가지고 씩씩 거리면서 “오늘은 일진이 안 좋구나. 니는 되는가 보자. 우리가 안 되는데 니가 될까보냐?”

 

여러분 엘리야 선지자는 어떻게 하늘에서 불을 내릴까요? 그렇게 기도해도 모르는데 (몰라요) 모르지요? 그러니까 여러분들이 모르는 것을 하나님은 알려주는 거예요. 방법을 모르는 거예요. 도대체 구원받는 방법을 천당 가는 방법을 모르는 거예요. 알려주는 거예요.

 

“비켜! 비켜” 해가지고 뭐라고 하는가 하면 시켜가지고 “여기 물 열두 양동이 갖다 부으세요! 지금 여러분들이 불이 붙을랑말랑해도 아쉬운 판에 거기다가 물을 부어가지고 철철 넘치게 부었을 때 그게 불이 날 확률이 높아지겠어요, 낮아지겠어요? (낮아지겠어요) 니가 확률이라는 말을 아는구나.

 

불이 붙을 가능성이 없겠지요. 마른 땅에도 불붙이기 힘든데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하느냐 하면 안경이라든지 오목 거울 같은 거 200개 갖다놓고 태양을 각도를 맞춰가지고 초점 맞춰가지고 종이부터 타는가 시험해보고 종이 타면 거기에다가 송아지 제단에다가 태우는 방법, 아마 과학적 방법은 그렇게 하겠지요?

 

그런데 엘리야는 그렇지 않고 “물 부어라! 물 부어.” 물을 막 부었어요. 그러니까 850명 되는 가짜 선지자들이 “인간이 돌았구나. 불이 붙을 장소에 물 부으면 그게 붙을 리가 있나? 이 바보야. 니는 과학도 모르나? 중학교 안 나왔나?” 이런 식으로 놀렸을 거예요.

 

그리고 난 뒤에 엘리야가 기도를 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그저 이것이 이렇게 물이 있는 곳에 불이 붙는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인 것을 믿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약속은 인간의 방법이 필요치 않다는 것, 구원 받는 데 아무것도 필요치 않다는 것을 직접 하나님만 있으면 된다는 것을, 그 약속만 있으면 된다는 것을. 주여, 이 현장에 보이게 하옵소서.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 약속을 주신 그 약속이 일어나는 그 현장이 되게 하옵소서.”

 

기도를 했더니만 그 송아지가 물이 흥건한 송아지가 어떻게 되었겠어요? (불이 막) 마치 폭탄을 맞은 것처럼 불이 확, 니가 그걸 어떻게 알았지? 계시 받았나? 불이 확 일어나면서 사람들이 “저게 하나님이었어? 아무것도 안 했는데 불이 붙었어? 저게 약속의 하나님이야?”

 

그리고 난 뒤에 엘리야가 “850명 하나도 놓치지 말고 경찰들 전투 경찰들 동원해가지고 저 가짜들 다 잡아 다 죽여버려!” 그래서 850명 다 죽었어요. 그동안 거짓말 많이 하다가 걸려가지고 하나님의 심판 받아가지고 다 죽어버렸습니다.

 

그리고 엘리야가 말합니다. “3년6개월 동안 비 안 왔지요? 아마 가는 길이 비 올 겁니다. 왕이여. 당신은 비가 오는 것을 통해서 이곳은 하나님이 다스리는 곳이지 당신이 다스리는 곳이 아니라는 것을 왕은 이제 아셔야 될 겁니다.” 그리고 엘리야는 홀연히 떠났어요.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엘리야가 한 것이 아니고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자기 택한 백성을 건지는 줄 믿습니다. 우리 어린이들도 하나님께서 우리가 할 수 없는 것을 자신의 피로 용서해줬다는 것을 믿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