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의 희생 201129
요셉의 희생 201129
설교:이근호
녹취:정인순
오늘은 요셉에 대해서 하겠습니다. 요셉은 형들이 형뻘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무려 열 명이라는 형들이 있었습니다. 원래 열두 명 아들 가운데 제일 끝에서 두 번째 아들이었는데 요셉이 형들에게 미움을 받았어요. 미움을 받은 이유가 엄마가 달랐던 겁니다. 형들의 엄마하고 요셉의 엄마가 달라요.
그런데 아버지는 누굴 사랑하느냐 하면 아버지 야곱은 자기 아내가 두 명 있었습니다. 하나는 레아 하나는 라헬, 두 명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레아는 못생기고 라헬은 이뻤어요. 그러면 남자로서 이쁜 여자 좋아요, 못생긴 여자 좋아요? 물어보는 내가 나쁜 사람이지요. 이쁜 아내를 처음에는 이뻐서 했는데 그 다음부터는 사랑하기까지 했어요. 자기 아내를. 자기는 아내를 되게 사랑하는데 이뻐서 사랑하는데 하나님께서 자기가 이뻐하는 자기 아내한테는 자식을 안 주시네요.
그런데 자기가 미워하는, 미워하지는 않지만 자기가 별로 신경 쓰기 귀찮아하는 못생긴 아내 자기가 원하지도 않았는데 억지로 속임을 당해서 결혼을 하게 된 첫째 부인은 순풍순풍이에요. 애가 얼마나 많은지 그러니까 남편하고 라헬 이쁜 아내하고 둘이는 궁지에 몰릴 판이에요. 왜냐하면 못생긴 첫째 아내가 하는 말이 “그봐. 하나님이 나를 축복해줬잖아. 거봐.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잖아. 자꾸 이쁜 내 동생만 사랑하는데 (둘이 자매간이거든요) 이쁜 내 동생만 좋아하지 마. 하나님께서는 나를 이렇게 복 주셔가지고 이렇게 자식을 많이 했는데 아직도 너희는 사랑타령이고 이쁜 것만 찾나? 당신 정말 자식 많이 낳아준 아들 많이 낳아준 나를 사랑 안 할래?”
그리고 애가 전부 다 사실은 열두 명이 아니고 열세 명이에요. 디나까지 딸까지 합쳐서 열세 명이에요. 굉장히 자식을 많이 낳았는데 자식을 많이 낳으면 뭐합니까? 자식 많이 낳았다고 못생긴 게 이뻐집니까?
야곱은 끝까지 자식을 낳든 말든 있든 없든 관계없이 라헬에 꽂혀버렸어요. 한번 사랑은 영원한 사랑, 너무나 가슴 아픈 사랑이지만 이럴 것 같으면 사랑하지 말았을 것을. 너무나 아픈 사랑, 하지만 나는 끝까지 니한테 밀어준다. 해가지고 야곱은 일편단심 애기 없는 두 번째 아내 라헬. 야곱도 알아요. 사실은 두 번째 아내가 이쁜 아내가 첫 번째 자기가 생각했던 첫 번째 아내인데 중간에 새치기 해가지고 반칙해가지고 들어온 거예요. 그래서 자기는 평생토록 용서 못 하는 거예요.
첫 번째 아내, 못생긴 여자 생긴 것도 못생겼는데 성질까지 더러운 여자. 하지만 자식은 많이 낳은 여자. 그것 딱 싫어. 내가 한번 꽂혔다 하면 꽂힌 거예요. 계속 밀어붙이는 겁니다. 그런데 마지막에 라헬이, 라헬도 얼마나 시달렸는지 애기 없어서 얼마나 시달렸겠어요. 나중에 포기했어요. 포기했는데 태어난 자식이 누구냐? 요셉이었습니다. 요셉이 되니까 비로소 야곱은 하나님이 내 사랑을 재가했다, 허락해줬다 하고 이제는 더욱 더 그 하나밖에 없는 요셉에게 모든 걸 몰빵 하고 요셉을 사랑한 거예요.
그리고 요셉을 낳고 난 뒤에 라헬이라는 요셉의 엄마도 자기 언니, 야곱의 첫 번째 아내인 레아보고 하는 말이, 라이벌이죠. “거봐. 하나님이 복 줬잖아. 자식 줬잖아. 무시하지 마. 역시 하나님도 내 편이고 남편도 내 편이다. 우리 남편이 언제 언니 사랑한 적 있었어? 언니 사랑한 적 있었어.” 하고 대들었어요.
그러니까 그걸 누가 들었느냐 하면 레아의 나머지 열 명의 아들들이 들은 거예요. “나중에 아빠 엄마 없을 때 요셉 한 번 보자. 쥐어박아버린다.” 마음에 응어리가 진 겁니다. 원한을 산 거예요.
그런데 “나도 애 낳는다.” 해가지고 라헬이 애를 낳다가 라헬이 죽고 말았어요. 그동안 언니 레아가 애를 많이 낳은 이유도 동생한테 남편 사랑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동생한테 빼앗긴 남편 사랑을 되돌리기 위해서 애를 많이 낳은 거예요.
이제 마지막에 동생이 마지막 애 낳다가 죽어버리면 더 이상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언니도 애를 안 낳아요. 낳을 필요도 없고, 경쟁이 끝났어요. 그 마지막 아들 이름이 베냐민이에요. 베냐민 낳다가 애 낳다가 애는 생기고 엄마는 죽어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아버지 야곱의 입장에서는 누가 엄마 대용이냐 하면 요셉이 내 진짜 아내가 첫 번에 낳은 장자, 그게 요셉이거든요. 내가 사랑한 진짜 아내, 가짜 아내말고 진짜 아내가 내가 사랑한 진짜 아내가 진짜 복을 받아서 낳은 요셉을 극진히 사랑해가지고 어릴 때부터 어떻게 했느냐 하면 좋은 명품이라는 명품은 다 요셉에게 입혀주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채색 옷인데 색깔 있는, 염색하려면 그 당시에 돈 많이 들었거든요 그러니까 염색이 곱게 든 채색 옷을 다른 열한 아들한테는 안 주고 걔만 옷을 입혀가지고 특별대우를 해주면서 “나는 니 볼 때마다 니 죽은 내 사랑하는 니 엄마가 생각난다. 나는 니 엄마 너무너무 사랑했대이. 나는 니 하나 남긴 것을 복으로 여긴다. 나 니 볼 때마다 엄마 생각나서 니가 너무 좋아.” 이걸 아주 노골화시켜버렸습니다.
다른 열 명의 아들은 “우린 뭐고? 우리는 데려온 자식인가?” 하고 있었지요. 그런데 그렇게 이쁘게 키우다 보니까 요셉도 싸가지가 없어졌어요. 요셉도 한 싸가지 하네. 요셉도 싸가지가 없는 거예요. 건방지기 짝이 없어요.
하루는 잠을 자는데 꿈에, 꿈 이야기입니다. 꿈에 여기 볏 짚단을 추수를 했는데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열하나의 볏 짚단이 중간에 짚단을 향하여 “차렷! 열중 쉬어. 차렷. 경례. 다 같이 경배합니다.” 이렇게 절을 하는 꿈을 꿨어요. 그런데 중앙에 있는 볏 짚단이 누구냐 하면 옆에 있는 짚단이 누구냐 하면 큰 형님부터 해가지고 전부 다 다른 형제들 열한 형제들이 전부 다 자기한테 굴복하고 절하는 꿈을 꿨어요.
싸가지 없는 요셉이 입을 다물고 있을 이유가 없지요. 그걸 나발을 부는 거예요. “형님요. 행님요.” 해가지고 이야기를 다 해버렸어요. 아주 매를 벌어. 그리고 난 뒤에 또 꿈을 꿨는데 이번에는 아버지 엄마까지 아버지 엄마 열 한 별이 전부 다 자기에 대해서 경배하는 꿈을 꿨어요. 요셉이. 그러니까 이걸 가만히 있을 리가 있습니까? “내가 장차 이 집안을 일으켜 세울 아들이구나.” 해가지고 그것도 나발을 부는 거예요.
흔히 말하는 썰을 푼다고 하지요. 썰을 푸는 거예요. 가만있지 못 하고. 그러니까 형들이 형 협의체가 구성 되었어요. 형 협의체가 구성 되어가지고 “동생 죽이자. 쟤 있는 한 우리는 스트레스 받아서 암 걸려 죽겠다. 도저히 못 살겠다. 죽여 버리자.” 그래가지고 죽이기로 작정했는데 드디어 형이 없을 때 요셉이 털레털레 심부름 해가지고 잘 있는가 갔다오는 걸 보고 동생을 잡아다가 자기 힘으로 못 기어나오는 구덩이에다가 아이를 집어넣었어요. 죽이겠다는 말이죠. 한 마디로 말해서.
그래 놓고 자기가 죽여 놓고 형들이 자기가 죽여 놓고 알리바이를 뭐라 하느냐 하면 형들이 “우리가 보호하려고 하는데 짐승이 와서 동생을 죽였습니다. 아버지.” 하고 짐승의 피를 발라서 요셉이 자랑스럽게 입던 그 채색 옷에다가 그 피를 발라요. 피를 발라놓고 “보세요. 이게 증거입니다.” 짐승은 이렇게 해서 그 때 그 당시에 그 사건 현장에 있었던 증거물을 딱 들고 와요. 증거물을, 단서로 보여주는 거예요. 짐승이 와서 죽였기 때문에 우리가 죽인 게 아닙니다. 해놓고 구덩이에 집어넣었어요. 형 살려달라고 얼마나 빌었겠어요.
그런데 거기에 마침 이집트로 내려가는 상인들이 있는데 그 때 종들도 팔아먹은 상인들이에요. 노예 상인들, 그 상인들이 있기 때문에 20냥에 요셉을 팔아먹었습니다. 팔아먹고 난 뒤에 “니는 니 인생 너무 까불어서 싸가기 없어서 한 것이기 때문에 나는 책임없다. 잘 가라.” 보내버리고 아버지한테는 요셉이 죽었다고 이렇게 짐승에게 물려죽었다고 하고 진짜 요셉은 팔아먹었어요. 노예로 팔아먹고 빠이빠이 했습니다.
그런데 그 꿈이 화근이 된 거예요. 그 꿈이 살아있었던 거예요. 말씀은 살아있었던 거예요. 요셉은 별 볼일 없는데 요셉과 함께 있던 말씀이, 이게 짐승의 피 가지고 아버지가 놀라 자빠지는 장면이고요.
그리고 그 꿈대로 요셉은 점점 더 진급하기 시작하는데 어디까지 진급 했는가? 국무총리까지 앉게 됩니다. 바로한테 총애를 받게 되는데 그건 바로 역시 꿈을 꿨고 꿈을 꿨는데 꿈이 두 가지예요.
익었던 곡식이 말라버렸고 황소가 튼튼한 황소가 있었는데 바싹 마른 흉악한 황소가 와서 살찐 황소를 잡아먹었어요. 초식 동물이 갑자기 육식 동물이 되었어요. 잡아먹었어요. 그 꿈이 너무 요상하고 무시무시해서 꿈 해석하라고 하니까 아무도 없을 때에 요셉이 그 꿈을 풀어줌으로 말미암아 졸지에 요셉은 국무총리로 등극했습니다.
등극하면서 형들이 또 나를 팔아먹을까 아닐까 싶어가지고 형들을 계속 테스트 하면서 형들이 자기의 과거 자기를 팔아먹은 것을 후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 때 요셉은 자기의 정체가 “형이여. 나를 팔아먹은, 형들이 팔아먹은 요셉이 하나님의 뜻에 의해서 이렇게 살아있습니다.” 미워도 다시 한 번, 다시 한 번 자기 형들과 다시 재회하면서 형들이 자기한테 요셉 앞에 진정으로 그 때는 진정으로 “미안하다. 동생아.” 이렇게 꿇어앉고 진정으로 빌었어요. 빌고 “하나님이 너와 함께 있다는 걸 너의 희생으로서 우리가 살았다는 것을 나는 몰랐다.” 하면서 후회하면서 아버지까지 불러서 그래서 요셉 때에 잘 먹고 잘 살았다는 내용이거든요.
그래서 여기서 중요한 것은 뭐냐 하면 요셉의 희생이 바로 예수님께서 요셉 이야기를 그대로 예수님의 생애에서 다 이루었다는 거예요. 사람에게 무시당했고 배척받았던 예수님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예수님을 ‘주’라고 부활시킴으로 말미암아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마다 예수님의 혜택을 입고 용서를 받는, 그것을 구약에도 있고 신약에도 십자가 사건을 통해서도 보여준 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요셉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 지금 이야기로 적용되게 하여주시옵소서. 우리가 잘나서 구원 받는 것이 아니고 예수님의 희생 덕분인 것을 잊지 말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