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떡 200531
생명의 떡 200531
설교:이근호
녹취:정인순
지난 시간은 겨자씨 이야기 했어요. 작은 것, 지극히 작은 것 하나, 모든 사람이 무시하고 눈 돌려버리고 얼굴 돌려버리는 있으나마나한 그 작은 것이 나중에는 큰 나무가 되어서 세상의 온갖 새들과 꽃들이 피고 온천지를 덮어버리죠.
하늘나라는 이처럼 시시하게 보이는 것이 온 천하를 지배한다, 그것을 그런 나라 성격을 갖고 있는 것이 바로 천국이다. 천국은 죽어서 가는 게 아니고 이미 시작이 되었어요. 시작이 되었는데 너무 시시하기 때문에 너무 작기 때문에 너무 보잘 것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그걸 눈여겨보질 않았던 겁니다.
이번 이야기는 제목이 보리떡이라고 되어있는데, 이것은 예수님이 귀신을 쫓아내고 예수님이 뭐든지 병 고치니까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께 혜택을 입겠다고 “예수님! 예수님!” 하고 막 따라오는 거예요. 전부 다 자기 이익을 위해서 그렇게 한 겁니다. 자기의 육신을 살리기 위해서, 자기의 육신의 아쉬운 것을 마저 보충하기 위해서 예수님한테 잘 보이면 혜택이 있을 것이라고 여기고 노력했던 거예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보리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 가지고 무려 오천 명을 먹이되, 배불리 먹였어요. 뷔페도 그런 뷔페가 없어요. 실컷 무한 리필 막 들어가. 배불리 먹었어요. 나중에 배터지게 먹어가지고 들어갈 데가 없어서 남은 것 얼마나 남았나 보니까 열두 광주리 남았어요. 이건 인간의 욕망보다 더 무한대로 주께서는 베풀어주었습니다.
사람들은 실컷 배가 부르니까 이제부터 예수님만 있으면 나는 놀고 그냥 인생 그냥 살겠다고 생각한 거예요. 왜냐하면 농사지을 필요 없지요. 긴급 재해 기금 필요 없지요. 그냥 예수님만 있으면 아쉬운 게 전부 다 나오니까. 보리떡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 가지고 오천 명 먹일 수 있다면 만약에 주님의 그런 보자기에서 바구니에서 떡이 계속 나온다면 그 보자기나 바구니에다가 만약에 내 츄리닝을 집어넣었다, 그러면 츄리닝이 오천 벌이 나올 것이고, 내 신발을 집어넣으면 오천 켤레의 신발이 나올 것이고 우리 아파트 집어넣으면 아파트 백 채가 나올 것이고 차가 벤츠가 천 대 이천 대 계속 나올 거니까 세상에 저렇게 좋으신 분을 놓치면 안 된다 생각하고 따라 왔거든요.
사람들이 배가 불러가지고 따라왔다 말이죠. 따라오니까 예수님께서 “따라오지 마. 너희들 그런 사고방식 가지고는 나 따라와 봤자 나 있는 곳에 너희는 없어. 너희들은 지금 니가 이 땅에서 얼마나 배불리 잘 먹고 행복하게 사느냐, 그거에 신경 팔려가지고 예수를 너희들의 이용물로 생각하는데 그렇다면 너희들하고 나하고는 나중에 빠이빠이다. 헤어진다. 나 있는 나라는 너희들이 원하는 그런 나라하고는 다르다.” 아무리 설명해도 안 돼요.
“우리에게도 모세 같은 분이 온다고 하나님의 말씀에 보면 예언되어 있었습니다. 우리는 그 예언을 믿습니다. 그 모세 같은 분이 바로 당신이잖아요. 우리는 모를 줄 압니까? 나는 죽어도 당신을 따라다니겠습니다.” 이렇게 하니까 주님이 하시는 말씀이 “니가 찾는 것은 먹어도 죽는 떡을 원하고 있다. 하지만 내가 주는 떡은 먹어도 죽는 떡이 아니고 하늘에서 온 영생의 떡이다. 영생의 떡을 준다. 너희들 먹고 돌아서면 배고프고, 먹고 돌아서면 배고픈 그런 떡 말고 먹으면 영원히 죽지 않고 영생을 얻는 그런 떡을 줄게.” 하면서 “누구든지 내 살과 내 피를 먹고 마신 자는 영생을 얻고 만약에 내 피와 내 살을 먹지 아니 하면 너희들은 영생을 얻을 수 없다.” 이렇게 이야기했거든요.
그걸 듣고 사람들은 가만 생각해보니까 계산이 안 맞는 거예요. 계산이. 어떻게 계산이 안 맞는지를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옛날에 서양에 유럽에 동화가 있는데 어떤 사람이 거위가 있는데 거위가 계란을 낳는데 낳으면 금이고 낳으면 금이라. 매일 아침에 보면 금계란이 하나씩 나오는 거예요. 다음날 보면 금덩어리예요. 그 다음날 보니까 또 한 개 나왔어요. 주인이 굉장히 기분이 좋았는데 가만 생각해보니 욕심이 생긴 거예요. 두 개 세 개 할 수 없나? 두 개 세 개는 없어요. 매일 같이 단 하나의 금 덩어리만 금 계란만 낳는 거예요. 감질나잖아요. 짜증나잖아요. 그래가지고 애이 모르겠다. 지가 생각한 거예요. 분명히 금계란 낳는 것은 그 거위 안에 금이 있기 때문에 그렇다. 이왕 금을 통째로 빼내자. 해가지고 거위의 배를 가르고 금이 있는가 보니까 금은 하나도 없고 그냥 내장만 있어요. 내장만. 보통 거위하고 똑 같아. 똑 같아요. 전혀 다를 게 없었어요.
예수님이 영생을 주는 떡을 준다니까 사람들이 주님한테 영생 떡 얻어먹으려고 할 때 주님이 하는 말이 내 살과 내 피, 내 살과 내 피를 먹어야 된다고 할 때 그러면 예수님의 살과 피를 먹으려면 어떻게 해야 되겠어요? 떡이라 하는 것이 실제로 눈에 보이고 떡을 내가 입으로 집어넣어서 내가 배부른 것이 실제 상황이라면 예수님께서 헛말 하실 분이 아니니까 내 살과 내 떡을 먹으라 했으니까 예수님의 눈에 보이는 신체의 조그마한 살점과 피를 내장에 흐르는 내부에 흐르는 피를 우리가 먹으면 우리가 영생을 얻는다. 그러면 지금 따라오는 사람이 몇 명인데? 그 피해봐야 몇 킬로예요? 예수님의 몸무게가 80이라 잡고 75%가 물이고 물 중에서도 피 따로 하면 몇 킬로 되지도 않아. 선지국 끓여도 얼마 되지도 않는 이야기라는 거지요.
그러니까 예수님이 하는 말을 제자들이 듣고 “어렵습니다.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습니다. 무슨 그런 이야기가 다 있습니까? 그냥 떡이나 매일 같이 배부르게 해주세요.” “그건 먹어도 썩어질 목숨밖에 안 되고 내가 줄 영생을 위해서 내가 왔다.” 하니까 제자들이 “도대체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 가자.” 해가지고 왔던 친구들 데리고 다 집으로 가버렸어요. 다 집에 가버렸어요.
떡 먹을 때 좋았지요. 그러나 진짜 예수님 입에서 본심이 나올 때 예수님이 진짜 말씀 하시고 나올 때는 사람들이 다 가버렸어요. 예수님의 인기가 하나도 없어요.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고 다 가버린 거예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진짜 이야기하면 다 가버려요. 많이 배웠다고 다 가버렸잖아요. 무슨 말인지 못 알아듣겠다는 거예요. 왜 그러냐 하면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 교회 나오고 내가 원하는 것을 보고 싶어서 교회 나오고 하나님 믿고 예수님 믿는다고 우기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 보고 “너희들도 갈래?” 이렇게 이야기했지요. 이게 뭐냐 하면 제자들도 마찬가지예요. 그들이 못 알아들으면 제자들도 예수님이 누군지를 못 알아듣습니다. 알아들을 수가 없어요.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너희들이 결심이 서서 내 옆에 있는 것이 아니고 아버지께서 뜻이 있어서 내게 딱 붙여준 사람이기 때문에 내 곁에 붙어있다. 물론 한 사람은 마귀다. 한 사람은 마귀이지만 너희들은 하나님이 내게 아버지가 내게 붙어있게 줬기 때문에 내게 붙어있는 것이다. 아버지가 내게 붙여준 그 힘에 대해서 니가 함께 있어보면 니가 나중에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결국은 예수님이 십자가 죽으실 때 제자들 다 떠났어요. 제자들 떠난 것처럼 다른 사람들 떡 좋아하는 사람들처럼 제자들도 떠나버리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자기 자리로 찾아갔어요. 예수님이 찾아가지 않으면 그들은 예수께 올 의사가 전혀 없는 사람들이에요. 그런데 나중에 주께서 성령으로 부르니까 그들이 그제사 내 생각만 했구나, 내 소원만 생각했구나, 내 포부만 생각했구나, 진짜 예수님의 뜻 아버지의 뜻은 그게 아닌데 예수 그리스도에게 예수님께 영생이 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서 우리를 불렀다는 사실을 열두 사도의 이름으로 그 다음부터 가감없이 거침없이 외치기 시작한 거예요.
이제 예수님께서 떡을 베푼 이유를 알겠지요. 의도적으로 떡을 배불리 한 것은 그게 너희들의 한계다. 너희들의 한계, 너희들은 그것까지. 더 이상 그 선을 못 넘어와. 아무리 공부하고 박사가 되도 너희들은 기껏 내 좋아라고 예수 믿고 찾은 그것밖에 못 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그 다음에 예수님이 십자가의 마음 정신 영, 성령이 오게 되면 이제부터는 예수님의 살과 피가 우리 주님이 알아서 만들어서 우리에게 주심으로서 생명을 주심으로서 우리가 영생을 얻었다는 사실을 알고 세상에 어떤 것도 부러워하지 않는 사도들이 되었듯이, 우리가 그렇게 성령 받으면 되는 겁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어떤 것도 부러워하지 말고 아무것도 아닌 자에게 하나님의 십자가의 생명을 주신 것에 감사하는 저희들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