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순 2019. 1. 27. 13:55


물과 포도주 190127



음성



설교:이근호

녹취:정인순



예수님께서 결혼식에 초대를 받았어요. 결혼식에는, 결혼식 하는 것도 재미가 있지만 역시 먹으러 오거든요. 먹고 마시러 온다고요. 사람이 시도 때도 없이 술 마시고 그러면 안 되잖아요. 몹쓸 사람 되잖아요. 그런데 무슨 이유가 있어가지고 실컷 먹고 싶었던 술, 먹고 싶었던 음식을 실컷 먹으면 누가 탓할 사람 아무도 없어요. 오히려 “니가 기쁜 날 좋은 날 잘 되기 위해서 잘 먹는구나.” 이렇게 하는 거예요.


그래서 특히 사람들이 술을 먹는 이유가 있어요. 뭐냐 하면 기분을 좋게 하기 위해서 술을 먹어요. 사람이 제일 먼저 먹은 것이 어떤 사람은 술이라고 이야기하는데요. 노아가 술을 먹었잖아요. 술을 먹는다는 것은 그냥 사는 것이 재미가 없으니까 이왕 사는 거 즐겁게 기분 좋게 살아보자 해서 사람들은 틈만 나면 술을 찾습니다.


술을 찾는데 그 결혼식장에 사람들은 술 먹으러오는데 결혼식을 며칠 동안 했는가? 일주일 동안 결혼식을 한 거예요. 오래 했지요. 굉장히 오래 했어요. 그 집을 거덜 내는 거야. “이 집에 있는 것 다 가져와. 일주일 동안 먹어주마. 마셔주마. 우리 일주일 동안 재미나는 천국 생활 해보자.” 하는 식으로 결혼식에 갔는데 그 결혼식에 예수님이 이런 사람들 노는 장소에 왜 갔느냐 하면 예수님하고 결혼식 주최하는 사람들하고 연관성이 친척관계인지 모르지만 하여튼 아는 사이였어요.


아는 사이라서 예수님도 참석을 해봤습니다. 제자들과 함께 참석을 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참석을 해봤거든요. 참석을 했는데 어머니,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가 바빠. 손님들 계속 밀려오니까 바빠가지고 어쩔 줄 모르고 있는데 어머니가 주최가 되어가지고 “손님들께 빨리 음식 내와. 저기 5번 테이블에 술 떨어졌다. 술 줘.” 하고 있는데 어떤 사람이 마리아에게 와서 “마리아님” “왜?” “술이 다 떨어졌어요.” “그 많던 술 어떻게 했어?” “손님이 와도 너무 와가지고 뒤에 오는 손님들 술이 없어가지고 술 먹으러 왔는데 술이 없어가지고 지금 불평들이 많습니다. 술을 사가지고 올까요? 어떻게 할까요?” “지금 사러 가면 되나? 그냥 가는 사람 나중에 실례가 되고 얼마나 욕하겠는가? 잔치 제대로 안 했다고 얼마나 욕하겠는가?” 고민하다가 “예수님이 계시지.” 그래서 마리아가 예수님을 찾았습니다.


“예수여. 지금 잔치에 포도주가 딱 떨어져버렸어. 포도주가 없는데 니가 어떻게 조치를 한번 해봐라. 어떻게 대책을 세워봐라.” 하니까 예수님이 “제가 왜 대책을 세웁니까? 제가 포도주 만들려고 양조장 주인 되려고 이 땅에 온 게 아닌데 내가 왜 이 포도주를 만들어요? 여자여. 그건 나하고는 상관없는 일을 나한테 부탁합니다. 내가 손님들 술 만들어서 대접하려고 한 게 아닌데." 그러니까 마리아는 일단 예수님한테 미뤄놨으니까 예수님이 알아서 하겠지. 그래서 예수님도 보니까 예수님께서 자신을 하나님 아버지께서 왜 이 결혼식장에 보낸 줄을 이제 그 이유를 알게 된 거예요. 그 이유는 예수님만 알아요. 다른 사람은 몰라요.


“내가 이 결혼식에 참석해서 포도주가 넉넉한 결혼식이 아니고 포도주가 딱 떨어져서 없는, 포도주가 없어서 사람들이 짜증내고 있고 우울해하고 있는 기쁨이 없는 결혼식에 내가 맞닥뜨리게 하고 그 현장 여기에 내가 있다는 것은 이유가 있다.” 해서 예수님이 하인들에게 부탁했어요. “물을 여섯 동이에 담아라.” 물을 여섯 동이에 담았지요. “담고 그 연회장에 식사하고 있는 자리에 갖다 주어라.” 했지요. 그래서 하인들이 물동이에 물을 채워가지고 낑낑 들고 연회장에 갑니다. 그런데 그 물동이를 목사님이 본 적이 있어요. 이스라엘에 갔을 때 그 호텔에 그 동일한 물동이를 만들어 놨어요.


그래서 물동이를 가지고 채워서 가져갔단 말이죠. 하인들은 그게 물인 줄 알았지요. 왜? 물을 담았으니까. 물을 담아가지고 갔는데 예수님 어머니가 “당신들 그거 왜 들고 오는데?” 하니까 “예수님이 이거 들고 가라 했어요.” “그래? 그러면 물동이 가져와.” 물동이를 가져왔고 “여기 포도주 없어요? 아줌마. 포도주 다 떨어졌어요? 포도주 먹으러 왔는데.” 하고 손님들이 얘기하고 있는데 물동이 열어보니까 그게 물이 아니에요. 물동이잖아요? 물이 든 동이 아닙니까? 물동이 아니고 포도주가 들어있어요. 포도주 동이인 거예요. “웬 술이 여기 들어있지?” 그래서 술을 퍼가지고 먹어보니까 손님들이 할 말을 잊었어요. “내 평생 이렇게 맛있는 포도주는 처음이야. 도대체 이 포도주는 어디서 사왔어요? 이렇게 맛있을 수가 있나?” 하고 옆에 있는 사람이 “진짜야?” “진짜다.” “저도 포도주 먹었지만 한번 주세요.” 포도주 먹어보니까 세상에 이렇게 맛있는 포도주가!


그 결혼식에 왔던 사람들이 전부 다 기분이 좋아서 어쩔 줄 몰라요. 신랑 신부 이뻤다. 결혼식 그런 건 관계없어요. 포도주가 최고다. 최고의 포도주를 제공한 결혼식장. 그래 가지고 사람들이 마리아한테 주최 측에 찾아와가지고 “고맙습니다. 보통 결혼식에 가면 사람들이 처음에 좋은 포도주 내가지고 얼추 취했다 싶어가지고 대충 먹고 가라고 하는데 그 다음에 뒤에 오는 사람들은 포도주가 맛이 없어가지고 맹물인지 포도주인지 주스인지 분간도 안 되는 걸 주는데 여기는 어떻게 앞에 있는 사람들 포도주는 맛이 없고 마지막 뒤에 온 사람들에게 이렇게 맛있는 포도주를 제공하니 역시 당신은 이 결혼식은 하나님께 복 받은 결혼식이라고 칭찬들을 늘어놨어요.


예수님께서 마리아한테 “이 포도주하고 나하고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라고 하면서 한 마디 던진 말이 있어요. 뭐냐 하면 “이 포도주 만드는 내 때가 아직 되지 않았습니다.” 라는 말을 했어요. 지금 포도주 없으면 포도주 만들어 낼 일이지 포도주 만드는 때가 따로 있느냐? 마리아는 이상해가지고 예수님이 왜 그런 소리를 하는지 몰랐어요. 나중에 보니까 그 포도주는 예수님이 결혼식 하기 위해서 포도주를 줬지만 나중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죽기 전에 하신 말이 있어요. “나에게서 나오는 포도주는 세상에서 얻을 수 없는 포도주다. 세상 사람들이 아무리 먹고 싶어도 못 먹는 포도주. 그것은 바로 예수님의 죄 용서해주는 피예요. 여러분. 포도주 백 잔 마시면 죄 용서 받습니까? 포도주 천 잔을 마시면 벌컥 벌컥 마시면 죄 용서 받을 수 있어요? 어떤 서양 동화에 보면 어떤 늙은 사람이 있는데 어떤 마을에 호수에 분수가 있어요. 샘이 있는데 그 샘은 소문났어요. 왜냐하면 아무리 늙은 사람도 그 물만 한 컵만 마셨다 하면 도로 뾰로롱 젊은 사람이 되는 거예요. 다시 젊게 되는 물 마시면 여러분 어린 아이들은 빨리 어른 되고 싶어서 그런 거 신경 안 쓰지만 나이 많은 사람들은 다시, 요새 나이 많은 사람도 젊은 사람 되기 싫어해요. 빨리 죽고 싶어하지. 어쨌든 간에 그 물만 마시면 다시 젊어져요. 몸이 아프다. 파스 붙이고 할 것도 없이 그 물만 마시면 벌컥 벌컥 마시면 뾰로롱 다시 아기 피부처럼 괜찮게 된다면 우리 세상에 있는 모든 화장품 회사는 다 망해버리죠.


예수님의 포도주는 하나님의 약속이 담긴 거예요. 이 약속은, 먹는 자에게는 죄가 용서되는 포도주예요. 내 피와 내 살을 먹지 아니 하고는 너희에게 생명이 없다. 영생이 없다. 그런 말씀 하셨거든요. 예수님께서 만든 포도주, 이건 사람이 만들면 안 돼요. 예수님이 만드는 포도주는 죄의 용서가 담겨 있어요.


그러면 그 포도주는 어떻게 만드는가? 예수님이 자신의, 자기의 목숨을 버려야 돼요. 우리의 죄를 위해서 예수님이 목숨을 버려서 그 예수님이 버리신 목숨이 담겨 있는 그러한 포도주는, 우리가 마시면 우리가 용서받은 채로 마시기 때문에 죄 없이 천국에 가는 그런 포도주가 되는 겁니다. 오늘은 몸이 괜찮아? 포도주를 마셨나?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돈 주는 것도 좋고 건강 주는 것도 좋지만 제일 중요한 거, 사람에게 제일 중요한 걸 준비했어요. 그게 뭐냐 하면 죄 용서 해주는 포도주, 그 포도주를 예수님께서 앞당겨서 가나 혼인잔치에서 미리 맛을 보여준 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사람이 만들어내지 못하고 사람이 얻을 수 없는 그것을 십자기 피로 흘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그것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다는 이 소식이 어린아이 마음속까지 삼켜지고 꿀꺽꿀꺽 넘어가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