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순 2017. 12. 10. 13:40

 

 

바벨탑 171210

 

음성

 

설교: 이근호

녹취: 정인순

 

 

오늘 말씀은 옛날에 원래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살았는데 어떻게 해가지고 전부 다 뿔뿔이 헤어졌느냐, 그 옛날에 있었던 이야기를 해볼게요. 처음에는 한 곳에 모여 살았어요. 어느 곳에 모여 살았느냐 하면 지금의 이라크라 하는 나라에 모여 살았어요. 사람 숫자도 얼마 안 되니까 그 동네 옹기종기 모여 사니까 그 때는 좋았어요. 모여 살면서 그 사람들은 모여 살다보니까 말이 통하는 거예요. 말이. 말이 통하다보니까 생각들이 전부 다 한 마음처럼 움직였습니다. 여러분들이 형제간에 싸우면 되겠어요? 안 되겠어요? 형제간에 싸우게 되면 아빠 엄마가 뭐라 합니까? 형제간에 마음을 같이 해야지, 서로 같은 마음이 되어야지 이렇게 싸우면 되냐 이렇게 나무라고 그러죠. 두 사람 싸운 적이 있어요? 거의 없지요. 없는 것은 마음이 하나 되었기 때문에 그런 거예요. 마음이 하나 되었다는 말은 이건 아주 못된 짓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진 거예요. 혼자 하면 겁나는 걸 같이 하면 못된 짓을 할 수 있어요.

 

이쁜 말로, 못된 짓을 하면 혼 줄을 내야 돼요. 혼 줄나야 되겠어요? 하는 그런 말이 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이 모여 사니까 너무너무 농사도 잘 되고 소위 말하는 부자 되었어요. 전부 다 부자가 된 거예요. 부자가 되고 이제는 노는 것도 지겹고 재미없어 가지고 그 당시에 임금님을 왕을 뽑았지요. 바벨이라는 곳에 보며 임금님을 뽑아놓고 백성들이 임금한테 이야기하는 거예요. “하나님” 아니 하나님 아니지요. “임금님, 옛날에 보면 하나님께서 온 세상을 물로서 다 심판을 해버렸습니다. 그러니까 앞으로 이런 물로서 하나님 앞에 우리가 당하기 전에 우리가 아주 높은 탑을 지어가지고 그 위에 가서 살게 되면 더 이상 물로 흩어지는 것도 면하고 물이 차도 높은 탑에 올라가기 때문에 살 수 있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가 높은 탑을 짓는데 어디까지 탑을 짓느냐 하면 아무리 하나님이 하늘에 있다 할지라도 하늘까지 탑을 높이고 높이고 높이면 우리 인종들은 견딜 수가 있습니다. 살아남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옛날처럼 당하고 있지 말고 탑을 지읍시다.” 그렇게 이야기할 때 왕이 “혹시 여러분 가운데 이의 있는 사람, 반대 의견 있는 사람 있습니까?” 하니까 “없습니다.” 이렇게 된 거예요.

 

왜냐하면 사람들은 이상하게 높은 걸 되게 좋아해요. 1층보다 2층 좋아하고 2층보다 3층 좋아하고 3층보다 10층 좋아하고 10층보다 100층 좋아하고 세계에서 제일 높은 건물은 168층이에요. 두바이라 하는 그 동네 있어요. 168층 되는 높은 건물을 지었어요. 하늘까지 하늘을 찌를 듯이 하나님 엉덩이를 찌를 듯이 솟아있어요. 사람이 볼 때 “와! 멋있다. 최고다.” 이렇게 하늘로 올라가면 사람들은 멋있다 이야기해요. 그런데 여러분 친구 가운데 지하 2층에 사는 애 있어요? 물 들어와서 물이 차이는 곳. 지하실에 물 차인 것 보고 “와! 멋있다. 아쿠아리움인가? 야 여기 물고기 살겠다.” 이렇게 부러워하는 것 있어요? 없어요? “엄마. 친구 집에 가니까 냄새나. 습기 차. 우리 집은 10층이라서 너무 좋아.” 이래 되지요. 그러니까 하늘 쪽에 올라가면 대단한 줄 알고 지하에 내려가게 되면 못사는 사람들 두더지나 살고 개미나 살고 이런 식으로 살기 때문에 그들은 의견을 해가지고 “임금님. 우리 남아도는 많은 물건을 가지고 힘을 가지고 탑을 지읍시다.” 그러니까 임금님이 “여러분 생각은 어떠세요?” “좋습니다.” 생각이 같았어요. 그래서 “탑 지읍시다. 탑 지어서 이제는 두 번 다시 하나님 앞에 안 당하기.” 해서 인간들은 탑을 했습니다.

 

그런데 인간들의 이런 마음이 지금도 인간들이 깨어져서 흩어져서 어디에 살더라도 인간들은 자기가 높아지려고 해요. 자꾸 잘나고 높아지려고 해요.

여러분들은 학교에서 석차 몇 등 하는지 모르겠는데 어떻게 1등 쪽에 가까워요? 꼴찌에 가까워요? (나는 꼴찌에 가까워요.) 하여튼 교만도. 겸손도 교만이다. 높은 1등 되기를 사람들은 원해요. 부모도 원하고 다들 1등 되길 원해요. 그래서 “이번에 얼마 맞았어?” “빵점이에요.” “빵점? 시원해서 좋네.” 이래 되지 않습니다. “니 오늘 아침 먹지 마라.” 이렇게 되지요. 그런데 백점 같으면 “아이구. 우리 애 업어줄게.” 이렇게 되잖아요. 자꾸 높은 곳을 굉장히 좋아해요. 높은 곳을. 나중에 남자들 나중에 남자 어른 되게 되면 뭘 좋아하는지 아나? 스피드 카 좋아해가지고 시속 200킬로 300킬로 스피드 카 좋아해요. 남자들은. 여자들은 뭘 좋아하느냐 하면 미스코리아 나간다고 고쳐가지고 지 얼굴 다 잊어버려 가지고 “누구세요?” 거울 보고 놀랄 정도로 여자들은 이쁜 걸 좋아하고. 이게 전부 다 높아지는 마음이에요.

 

하나님께서 그걸 보시고 “혼줄 나야 되겠어요.” 이렇게 해가지고 탑을 쌓도록 처음에는 봐줬어요. 딱 지켜보니까 이것들이 탑을 쌓으면서 뭐라고 하느냐 하면 “하나님. 우리도 하나님 못지않습니다. 하나님만 최고인가. 우리도 하나님 따라붙습니다. 하나님 기다리세요. 우리가 따라 붙을 테니까.” 하고 사람들이, 그걸 자기 이름을 낸다 했어요. 자기 이름을 막 높이는 거예요. “하나님 우리 이름 대단하지요? 우리 인간들 힘이 이만큼 대단합니다. 위대하지요? 하나님 박수 쳐주세요,” 해가지고 하나님 앞에서 자기 자랑 하면서 교만의 극치를 하면서 계속 한층 두충 3층 계속 올라갔어요. 그래서 10층 정도 올라갔는가, 무지하게 높이 올라갔는데 완공은 되지 않았어요.

 

완료되지 않았는데 하나님께서 지켜보다가 “이것들 안 되겠구먼. 이것들 한 데 모아놓으니까 이런 나쁜 생각 하고 안 되겠다. 이것들 전부 다 갈갈이 찢어놔야겠다.” 해서 탑을 짓는데 갑자기 말이 안 통하는 거예요. “쪼쩌조.” “왓?” “저저쪼” “뭐라는 거야? 도대체.” “어저저저” 말을 못 알아들어요. “진흙 두 통 올리라 이 말이야. 철근 넣고 진흙 두 통!” 이게 작업이 안 돼요. 이게 진전이, 탑이 되질 않아요. 말이 다 다르기 시작했습니다. 혼란이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걱정이 되어가지고 “야, 탑 짓는 거 하나님께서 반대한다. 안 되겠다. 이 자리에 짓지 말고 말 통하는 사람끼리 따로 다 흩어져서 각자 자기 동네에 가서 거기서 탑을 짓든지 뭘 하든지 흩어지자.” 그때부터 전부 다 뿔뿔이 다 헤어졌어요. 이제는 말이 다르기 때문에 자기 고집대로 욕심대로 따로따로 끼리끼리 놀게 되었습니다. 끼리끼리 노니까 거기서 뭐가 벌어지느냐 하면 내가 좋은 밭이 있고 좋은 땅이 있는데 옆집에서는 그 대신 날마다 칼을 갈면서 “언젠가 먹고 말거야. 치토스! 언젠가 저 땅을 내가 차지하고 말거야.” 해가지고 강철검을 만들어가지고 밤에 잘 때 산을 넘어서 말 타고 “다 죽여라. 땅을 뺏어라!” 해가지고 다 오고 그때부터 인간들은 종족이 다른 것끼리 전쟁이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완전히 개판으로 만들어놨어요. 그건 너희들은 감히 하나님의 초청 없이는 천국에 못 간다는 것을 보여주는 겁니다. 너희들 힘으로 올라와야 지 자랑밖에 안 되니까 나는 니 자랑하는 것 딱 싫어. 그러니까 엎드리고 있어. 엎어져! 엎어져! 이 말 알아듣는 사람 한 사람 밖에 없다. 엎어지게 되면 내가 가서 니 잘난 것 말고 하나님의 잘남으로 하나님의 훌륭함으로 하나님이 너를 용서하고 사랑해줬다는 그것으로 주께서는 천국으로 우리를 초대해서 영원히 살게 하는 겁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까불지 않게 하시고 교만하지 않게 하시고 자만하지 않게 하시고 우쭐대지 않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