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 속에 예수님 171112
풍랑 속에 예수님 171112
설교: 이근호 녹취: 정인순
오늘 제목은 ‘물에 빠질 뻔한 작은 배’라는 제목인데 이게 무슨 이야기냐 하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물에 집어넣으려고 하셨어요. 훈련방법인데, 원래 물에 안 빠지려면 배가 있어야 되거든요. 배를 타고 가는데 그들은 예수를 믿은 게 아니고 뭘 믿었느냐 하면 배를 믿었어요. 배 타고 가니까 배가 튼튼해야 되겠지요. 그래야 배가 커야 풍랑이 안 일어나는데 첨에 배 타고 갈릴리 갔을 때는 배가 조용하게 갔거든요. 그러니까 제자들은 노래 부르고 할렐루야 노래 부르며 찬양하면서 예수님과 함께 조용하게 간다, 간다 이렇게 했는데 갑자기 바다 중간 쯤 되었을 때 예수님께서 “이제 좀 왔지.” 중간 쯤 되었을 때 그 다음부터는 배를 흔들어버립니다.
믿을 것은 배밖에 안 믿었으니까 이 배가 뒤집어지면 자기는 죽는 거예요. 그러니까 배가 풍랑이 일고 하니까 물이 배 속에 들어옵니다. 물이 배 속에 들어오니까 제자들을 바케쓰 가지고 물을 막 퍼내는 거예요. 막 퍼내면서 “배가 없으면 죽는 거야. 배가 없으면 죽는 거야.” 물을 막 퍼내는데 다른 사람은 다 퍼내는데 단 한 사람은 물 퍼내지 않고 잠자고 계셨어요. 다른 사람은 다 급해서 퍼내는데 혼자 잠자고 계신 분이 있었어요. 남들 보기에는 싸가지가 없다고 얼마나 욕하겠습니까? 그런데 그분이 누구냐 하면 그 분이 바로 예수님이십니다.
지금 배가 막 기울어졌는데 물 퍼내도 안 돼. 물이 계속 들어와요. 풍랑은 일고 풍랑은 “잡아 죽인다! 너희들 죽여 버린다!” 이래 가지고 이런 식으로 말은 안 했지만 이런 식으로 풍랑이 “이래도 니가 우리를 이길래?” 하고 “오늘 너희들은 죽었어!” 하고 파도가 치는데 배는 흔들리는데 주님은 흔들리는 배 속에서도 잠도 깨지 않아요. 잠이 너무 깊이 들은 모양이야. 푹 주무시고 있거든요. 남들은 급한데.
그래서 이 제자들이 배 타고 가는데 그림도 이상하지요. 기독교 그림이 아닌 것 같은데 하여튼 배를 타고 가는데 물결이 일었어요. 풍랑이 이는 대목입니다. 풍랑이, 파도가 쳐요. 잡아 삼킬 듯이 파도가 쳐가지고 번개 치고 여기 배가 작지요. 풍랑은 큰데 파도는 큰데 배가 뒤집어질 것 같아요. 하여튼 뒤집어질 것 같아요. 주님은 주무시고 다른 사람은 열심히 일하고 이 정도입니다. 이 정도로 풍랑은 이는데 배는 이렇게 작아요. 책이 작아서. 이렇게 힘들게 되었어요.
여러분 같으면 어떻게 했겠습니까? 기도를 안 했겠어요? 열심히 “주여, 살려주옵소서.” 기도해도 안 돼요. 계속 풍랑은. 바다가 이렇게 하는 것 같아. “기도 해봐라. 내가 가만히 멈추는가.” 너희 기도 (육지로...) 육지로 갈 수가 없어요. 소용돌이 쳐가지고. 블랙홀이야. 완전히 뱅뱅 돌게 되었어요. 이렇게 하는데 주님께선 주무시고 있고 그래서 제자들이 하다 하다 기진맥진해가지고 “예수님 깨우자. 예수님이 너무 자기만 생각한다.” 해가지고 예수님을 깨웠습니다.
예수님을 깨우니까 “예수님, 예수님!” “잠자는데 누가 깨우나?” “예수님 급하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되었습니다.” “왜 자고 있는 나를 깨우는데?” “급합니다. 지금 잠 잘 군번이 아닙니다. 잠 잘 시기가 아닙니다. 깨어야 합니다.” “왜 깨우는데? 왜 깨우는데?” “지금 죽게 되었습니다.” “죽기는 누가 죽는데?” “이래서 풍랑이 이렇게 일어서 배가 뒤집어져서 이렇게 죽잖아요.” “니가, 니가 믿음이 없구나. 니는 나와 함께 있으면 영생을 얻는다고 했잖아. 영생을, 영원히 죽지 않는다고 했는데 니가 왜 죽는 걸 걱정하느냐? 아이고. 칠칠치도 못한 것들.” 해놓고 예수님께서 파도보고 이야기합니다.
원래 파도는 구성 요소가 H20로 되어 있어요. 산소 원자 두 개와 수소 원자 한 개로 수소 결합 해가지고 이렇게 만들거든요. 그런데 분자는 귀가 없어요. 귀가 없는데 예수님은 “바다야. 풍랑아. 조용히 해줄래. 조용해야지.” 강아지 달래듯이, 셰퍼트 달래듯이 “조용해. 조용히, 조용히, 조용해! 옳지. 아이고, 순해. 조용히, 조용히.” 그러니까 바다가 마치 “예.” 하는 식으로 “조용하자. 조용하자. H20 조용해. 전부 다 조용해. H20 조용해.” 그래서 갑자기 조용해졌어요.
하고 난 뒤에 주님께서 제자들에게 “너희들 그동안 뭘 배우고 뭘 믿었어?” 제자들이 깜짝 놀랐어요. 저희들끼리 보면서 “저 분이 누구신데 저 바람과 바다도 순종하는고. 저 분이 누구신데.” “니는 순종 안 하지. 니는 왜 순종 안 해? 저 바람과 바다도 나한테 순종하는데 니는 왜 그렇게 믿음이 없고 순종 안 해? 칠칠치도 못한 것.” 제자들이 놀라가지고 “누구신데? 왜 이렇게 이런 일이 일어났지? 우리가 믿음 없다는 것을 일깨우기 위해서 일부러 바람과 바다가 이렇게 우리를 혼내듯이 죽이듯이 달려들었구나. 주여, 우리가 믿음이 없나이다.” 주님께서 “그러니까 데리고 다니지. 믿음 없으니까 데리고 다니지. 가자! 저 (니 말대로) 저 육지로 가자.” 그래서 육지로 도착했어요.
예수님께서 이 말씀 하시는 것은 여러분들이 인생을 살아봤잖아. 니도 인생 살만큼 살았잖아. 인생 많이 살았잖아. 인생 살면서 여러분들이 얼마나 풍랑이 칩니까? 감 달라 하는데 감 안 주고, 기저귀에다 똥 싸고 오줌 싸고 갖은 풍파가 있었지요. 잠 안 잔다고 엄마한테 치근대고. 니보고 이야기하는 거다. 인생 살면서 (얘 부끄러워서 고개 숙인 것 봐라) 인생 살면서 내 뜻대로 안 되는 게 얼마나 많겠어요. 그럴 때 우리는 불쑥 불쑥 화를 내지요. 화부터 먼저 내지요. 화부터 먼저 낸다는 것은 우리가 주님 없이는 못 산다는 뜻입니다. 이 땅에 어떤 인간도 자력으로 자기 힘으로 천국 못 간다는 거예요. 누가 함께 배를 타야 되겠어요? 우리 예수님과 함께 배타서 믿음 없다는 그런 질책과 나무람을 듣더라도 우리는 주님께 감사해야 됩니다. 그렇게 꾸지람을 주신 것에 대해 감사해야 됩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 날마다 나무라주시옵소서. 같이, 주님과 같이 배 타놓고도 주님을 안 보이고 세상만 보고 있는 우리를 나무라주시고 하지만 주께서 고요하게 해주실 때에 다시 한 번 주님의 존재가 얼마나 고귀하고 귀하다는 것을 소중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는 어린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비옵나이다. 아멘. |